동양고전종합DB

尙書注疏(3)

상서정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상서정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曰 嗚呼 古有夏先后 方懋厥德하실새 罔有天災하며
[傳]先君 謂禹以下 少康以上賢王이니 言能以德禳災
[疏]傳‘先君’至‘禳災’
○正義曰:有夏先君, 總指桀之上世, 有德之王皆是也. 傳擧聖賢者, 言‘禹已下 〮少康已上’, 惟當禹與啓及少康耳.
魯語云 “杼能禹者也.” 杼少康之子, 傳蓋以其德衰薄, 故斷自少康已上耳.
由勉行其德, 故無有天災, 言能以德禳災也.
山川鬼神 亦莫不寧하며
[傳]莫 無也 言皆安之
曁鳥獸魚鼈 咸若하더니
[傳]雖微物이나 皆順之 明其餘無不順이라
[疏]‘山川’至‘咸若’
○正義曰:‘山川鬼神’, 謂山川之鬼神也.
‘亦莫不寧’者, 謂鬼神安人君之政. 政善則神安之, 神安之則降福人君, 無妖孽也.
‘鳥獸魚鱉 咸若’者, 謂人君順禽魚, 君政善而順彼性, 取之有時, 不夭殺也.
鳥獸在陸, 魚鱉在水, 水陸所生微細之物, 人君爲政皆順之, 明其餘無不順也.
于其子孫 弗率한대 皇天 降災하사 假手于我有命하시니
[傳]言桀不循其祖道 天下禍災하여 借手於我有命商王誅討之
造攻 自鳴條어늘 朕哉自亳하시니이다
[傳]造哉 皆始也 始攻桀伐無道 由我始修德於亳이라
[疏]‘于其’至‘自亳’
○正義曰:‘于其子孫’, 於有夏先君之子孫, 謂桀也. 不循其祖之道, 天下禍災, 謂滅其國而誅其身也.
天不能自誅於桀, 故藉手於我有命之人, 謂成湯也. 言湯有天命, 將爲天子, 就湯藉手使誅桀也.
旣受天命誅桀, 始攻從鳴條之地而敗之, 天所以命我者, 由湯始自修德於亳故也.


“아! 옛날 夏나라의 先后(先王)들은 그 德에 힘쓰셨기 때문에 天災가 없었으며,
先君은 禹임금 이하와 少康 이상의 어진 王을 이르니, 능히 德으로 災害를 제거했음을 말한 것이다.
傳의 [先君]에서 [禳災]까지
○正義曰:夏나라의 先君은 桀의 上世를 모두 가리키니, 德이 있는 王들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그런데 孔傳에서는 聖賢인 자를 들되 ‘禹임금 이하와 少康 이상’이라 말하여 오직 禹임금과 啓 및 少康만을 해당시켰을 뿐이다.
≪國語≫ 〈魯語〉에 “杼는 禹임금을 잘 따른 분이었다.”라고 하였다. 杼는 少康의 아들인데, 孔傳에서는 아마 그 德이 衰薄하였기 때문에 少康 이상으로 잘랐을 뿐인 듯하다.
그 德을 힘써 행하였기 때문에 天災가 없었다는 것이니, 능히 德으로 천재를 제거했음을 말한 것이다.
山川의 鬼神들 또한 안녕을 누리지 않음이 없었으며,
莫은 없다는 뜻이니, 모두 편안함을 말한 것이다.
鳥獸와 魚鼈에 이르기까지도 모두 순탄하였는데,
微物도 모두 순탄하였다는 것은 그 나머지도 순탄하지 않음이 없었음을 밝힌 것이다.
經의 [山川]에서 [咸若]까지
○正義曰:[山川鬼神] 山川의 鬼神을 이른다.
[亦莫不寧] 귀신들이 임금의 정치에 안녕을 누림을 이른다. 정치가 잘되면 귀신이 편안하게 되고, 귀신이 편안하면 임금에게 복을 내려 妖孽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鳥獸魚鱉 咸若] 임금이 鳥獸와 魚鼈을 순탄하게 함을 이르니, 임금의 정치가 잘되어 저들의 성품을 따라주고, 저들을 취함에 정해진 시기가 있어서 일찍 죽이지 않는 것이다.
鳥獸는 뭍에 있는 것이고 魚鱉은 물에 있는 것인데, 물과 뭍에서 사는 미세한 물종도 임금이 정치를 함에 모두 순탄하니, 그 나머지도 순탄하지 않음이 없었음을 밝힌 것이다.
그의 자손에 이르러 〈선왕의 법도를〉 따르지 않자, 하늘이 재앙을 내리시어 天命을 소유한 우리 〈湯임금〉에게 손을 빌리시니,
桀이 그 조상의 道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이 禍災를 내리시어 천명을 소유한 우리 商나라 王에게 손을 빌려 그를 誅討하였다는 말이다.
공격을 시작한 것은 鳴條로부터 하였는데, 우리 〈湯임금이 德을 닦은 것은〉 亳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造와 哉는 모두 始의 뜻이다. 桀을 치기 시작하여 無道한 자를 토벌한 것은 우리가 亳에서 德을 닦기 시작한 데서부터 비롯되었다.
經의 [于其]에서 [自亳]까지
○正義曰:[于其子孫] ‘夏나라 先君의 子孫에’라는 말이니, 桀을 이른다. 그 조상의 道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이 禍災를 내렸다는 것은 그 나라를 멸하고 그 몸을 誅罰함을 이른다.
하늘이 스스로 桀을 誅罰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천명을 소유한 사람에게 손을 빌린 것이니, 〈천명을 소유한 사람은〉 成湯을 이른다. 湯임금이 天命을 소유하여 장차 天子가 될 것이기 때문에 湯임금에게 손을 빌려 桀을 誅罰함을 말한 것이다.
이미 天命을 받아 桀을 誅罰하였지만 공격은 鳴條의 땅에서부터 시작하여 패배시켰고, 하늘이 우리에게 命을 내려준 것은 湯임금이 亳에서 德을 닦기 시작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역주
역주1 (師)[帥] : 저본에는 ‘師’로 되어 있으나, ≪國語≫에 의거하여 ‘帥’로 바로잡았다. ‘帥’는 韋昭의 注에 ‘循(따름)’의 뜻이라고 하였다.

상서정의(3)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