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 念終始
를 典于學
하면 厥德修
를 罔覺
하리이다
傳
[傳]斅는 敎也라 敎然後知所困이니 是學之半이라 終始常念學하면 則其德之脩는 無能自覺이라
疏
○正義曰:敎人然後知困, 知困必將自强, 惟敎人乃是學之半, 言其功半於學也.
於學之法, 念終念始, 常在於學, 則其德之脩漸漸進益, 無能自覺其進. 言
有所益, 不能自知也.
가르침의 효과가 배움의 효과의 반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배움에 힘쓸 것을 생각한다면 그 德이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닦여질 것입니다.
傳
斅는 敎의 뜻이다. 남을 가르쳐본 연후에야 困苦함을 알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자신이 직접 배운 효과의 절반이다. 시종일관 항상 배움에만 생각을 갖는다면 그 德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닦여진다는 것이다.
疏
○正義曰:남을 가르쳐본 연후에야 困苦함을 알게 되고, 곤고함을 알게 되면 반드시 장차 스스로 〈학문에〉 힘쓸 것이니, 남을 가르치는 효과가 바로 직접 배운 효과의 반이란 것은 곧 그 공효가 배움의 효과에 반이란 점을 말한 것이다.
학문의 법칙에 있어서 시종일관 생각하는 것을 항상 학문에 둔다면 그 德의 닦여짐이 점점 진취되어 그 진취된 점을 자신도 깨달을 수 없다는 것이니, 곧 날마다 더해지는 바가 있어도 스스로 알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