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漆沮之水
가 已從入渭
라 灃水所同
은 同
於渭也
라
疏
○正義曰:詩云 “自土沮漆.” 毛傳云 “沮水‧漆水也.” 則 ‘漆沮’
地理志云 “漆水出扶風漆縣西.” 闞駰十三州志云 “漆水出漆縣西北岐山, 東入渭.”
, 蓋東入渭時, 已與漆合. 渭發源遠, 以渭爲主, 上云 “涇屬渭.”是矣.
故此言“漆沮旣從.” 已從於渭, 灃水所同, 亦同於渭, 以渭爲主故也.
漆水와 沮水가 이미 〈渭水를〉 따라 들어가며, 灃水가 〈渭水에〉 합해진다.
傳
漆水와 沮水가 이미 渭水를 따라 들어갔다. 灃水가 같이 한 바는 渭水에 합해진다는 것이다.
疏
○正義曰:≪詩經≫ 〈大雅 綿〉에 “沮水와 漆水에 터전을 잡으면서부터”라고 하였는데, 毛傳에 “沮水와 漆水이다.”라고 하였으니, ‘漆沮’는 본래 두 물의 이름이다.
≪漢書≫ 〈地理志〉에는 “漆水가 右扶風 漆縣 서쪽에서 나온다.”라 하였고, 闞駰의 ≪十三州志≫에는 “漆水가 漆縣 서북쪽 岐山에서 나와 동쪽으로 渭水에 들어간다.”라고 하였다.
沮水는 나오는 곳을 알 수 없으니, 아마 동쪽으로 渭水에 들어갈 때에 이미 漆水와 합해졌을 것이다. 渭水의 발원이 長遠하기 때문에 渭水를 主水로 삼은 것이니, 위에 이른바 “涇水가 渭水로 들어가게 하였다.”라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漆沮旣從’을 말한 것은 이미 渭水를 따랐다는 것이고, ‘灃水所同’을 말한 것 역시 渭水에 합해졌다는 것이니, 渭水를 主水로 삼았기 때문이다.
〈地理志〉에 “灃水는 右扶風 鄠縣 동남쪽에서 나와 북쪽으로 上林苑을 지나서 渭水로 들어간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