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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3)

상서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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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其五曰 嗚呼曷歸 予懷之悲
[傳]曷 何也 言思而悲
萬姓 仇予하나니 予將疇依
[傳]仇 怨也 言當依誰以復國乎
鬱陶乎 予心이여 顔厚有忸怩호라
[傳]鬱陶 言哀思也 顔厚 色愧 忸怩 心慙이니 慙愧於仁人賢士
○鬱陶 憂思也
弗愼厥德이어니 雖悔인들 可追
[傳]言人君行己 不愼其德하여 以速滅敗 雖欲改悔 其可追及乎 言無益이라
○雖 或作睢
[疏]‘其五’至‘可追’
○正義曰:嗚呼. 太康已覆滅矣, 我將何所依歸. 我以此故, 思之而悲.
太康爲惡, 毒遍天下, 姓皆共仇我, 我將誰依就乎. 鬱陶而哀思乎, 我之心也.
我以此故, 外貌顔厚而內情忸怩羞慙. 由太康不愼其德, 以致此見距, 雖欲改悔, 其可追及之乎.
事已往矣, 不可如何. 從首漸怨, 至此爲深, 皆是羿距時事也.
[疏]○傳‘仇怨’至‘國乎’
○正義曰:桓二年左傳云 “怨耦曰仇.” 故爲怨也. 羿距於河, 不得復反, 乃思太康欲歸依之, 言當依誰以復國乎.
[疏]○傳‘鬱陶’至‘賢士’
○正義曰:孟子稱舜弟象見舜云 鬱陶, 精神憤結積聚之意, 故爲哀思也.
詩云 “顔之厚矣.” 羞愧之情, 見於面貌, 似如面皮厚然, 故以顔厚爲色愧,
忸怩, 羞不能言, 心慙之狀. 小人不足以知得失, 故‘慙愧於仁人賢士’.


그 다섯 번째는 이러하였다. “아아!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내 마음의 슬픔이여!
曷은 何의 뜻이다. 생각하고 슬퍼함을 말한 것이다.
만백성이 나를 원수로 여기니 나는 장차 누구를 의지해야 하나.
仇는 怨의 뜻이다. “누구에게 의지해서 나라를 회복해야 할까.”라고 말한 것이다.
근심스럽고 답답하여 울적한 생각에 잠기노라, 이내 마음이여! 얼굴이 두꺼워지고(뜨거워지고)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노라.
鬱陶는 슬피 생각함을 말한다. 顔厚는 안색이 부끄러운 것이고, 忸怩는 마음속으로 부끄러워하는 것이니, 곧 仁人과 賢士에게 부끄러워함이다.
○鬱陶는 근심하며 생각하는 것이다.
그 德을 삼가지 못했으니, 후회한들 돌이킬 수 있겠는가.”
임금이 행동함에 있어서 그 德을 삼가지 아니하여 멸망을 자초하였으니, 비록 후회하려고 한들 돌이킬 수 있겠는가를 말한 것이다. 아무리 후회해도 무익함을 말한 것이다.
○雖는 더러 睢로 되어 있다.
經의 [其五]에서 [可追]까지
○正義曰:아아! 太康이 이미 覆滅하였으니, 내 장차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내 이 때문에 생각하고 슬퍼하노라.
太康이 악행을 하여 그 毒이 천하에 퍼져서 만백성이 모두 우리를 원수로 여기니 우리는 장차 누구를 의지해야 하나. 근심스럽고 답답해서 울적한 생각에 잠기노라. 우리의 마음이여!
우리는 이 때문에 밖으로는 얼굴이 후끈거리고 안으로는 마음이 부끄럽다. 太康이 그 德을 삼가지 않아서 이렇게 저지 당한 것인데, 비록 후회하려고 한들 돌이킬 수 있겠는가.
이미 지나간 일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첫머리부터 점점 원망해가다가 여기에 이르러서 더욱 깊은 시름에 잠겼으니, 이것은 모두 羿가 太康을 막을 때의 일이다.
傳의 [仇怨]에서 [國乎]까지
○正義曰:≪春秋左氏傳≫ 桓公 2년 조에 “배우자를 원망하는 것을 ‘仇’라 한다.”라고 했기 때문에 〈‘仇’를〉 怨의 뜻으로 본 것이다. 羿가 〈太康을〉 河水에서 막아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곧 太康의 입장에서 귀의하려고 함을 생각하여 ‘누구를 의지해서 나라를 회복해야 할까.’라고 말한 것이다.
傳의 [鬱陶]에서 [賢士]까지
○正義曰:≪孟子≫ 〈萬章 上〉에서 舜의 아우 象이 舜을 보고 “都君이 그리워서 무척 근심스럽고 답답해하였다.”라고 칭했으니, 鬱陶는 精神이 憤結하여 積聚한 뜻이기 때문에 ‘哀思’라고 한 것이다.
≪詩經≫ 〈小雅 巧言〉에 “낯가죽이 두껍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부끄러운 기색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 마치 낯가죽이 두꺼운 듯하였기 때문에 顔厚를 안색이 부끄러운 것으로 여겼고,
忸怩는 부끄러워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이 부끄러운 모양이다. 小人은 족히 得失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仁人과 賢士에게 부끄러워함이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萬] : 저본에는 없으나, “閩本‧監本‧毛本에는 ‘萬’자가 있다. 살펴보건대 있는 것이 옳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 思君正鬱陶 : ≪孟子≫에는 “鬱陶思君爾”로 되어 있다.

상서정의(3)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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