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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2)

상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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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曰 하면하고 從逆하면하니 猶影響이니이다
[傳]迪 道也 順道吉하고 從逆凶이라 吉凶之報 若影之隨形하고 響之應聲이니 言不虛


禹가 말하였다. “道를 따르면 吉하고 逆을 따르면 凶하니, 이는 그림자와 메아리 같습니다.”
迪은 道의 뜻이다. 道를 따르면 吉하고 逆을 따르면 凶하다. 吉과 凶의 보답은 마치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고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는 것과 같으니, 공허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惠迪 : ‘迪’을 孔傳이나 蔡傳에서 모두 道의 뜻으로 풀이하였다. 조선후기 洪奭周는 ≪尙書補傳≫에서 “迪에는 順의 뜻도 있고, 導의 뜻도 있고, 進의 뜻도 있고, 由의 뜻도 있다. 道와 導는 옛적에 통용했기 때문에 ≪爾雅≫에서 ‘迪은 道의 뜻을 가진 글자이다.’라고 하였다. 由는 蹈와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또한 蹈의 뜻을 가진 글자라고 할 수 있다. 〈康誥〉의 “罔迪不適(인도하면 따르지 않는 자가 없음)”이란 ‘迪’과 〈咸有一德〉의 “啓迪有命(천명이 있는 자에게 길을 열어 인도함)”이란 ‘迪’은 모두 ‘導’의 뜻을 가졌고, ≪詩經≫ 〈大雅 桑柔〉의 “維此良人 不求不迪(이 선량한 사람을 구하지 않으며 進用하지 않음)”이란 ‘迪’은 進의 뜻을 가졌고, 〈大禹謨〉의 “惠迪吉”이란 ‘迪’과 〈益稷〉의 “各迪有功”이란 ‘迪’과 “迪朕德”이란 ‘迪’은 모두 順의 뜻을 가졌다. 오직 〈皐陶謨〉의 “允迪厥德”이란 ‘迪’만은 由와 蹈의 뜻으로 풀이할 수 있고, 또한 順의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蔡傳에서는 “惠迪吉”이란 ‘迪’에 대해서만 道의 뜻으로 풀이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蹈의 뜻으로 해석하였으니, 매우 온당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하였다.

상서정의(2)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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