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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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庶民 惟星이니 星有好風하며 星有好雨이니다
[傳]星 民象이라 衆民惟若星이라 箕星好風하고 畢星好雨하니 亦民所好
日月之行 則有冬有夏하니
[傳]日月之行 冬夏各有常度하고 君臣政治 小大各有常法이라
月之從星으로 則以風雨이니다
[傳]月經於箕則多風하고 離於畢則多雨 政敎失常하여 以從民欲이면 亦所以亂이라
[疏]‘庶民’至‘風雨’
○正義曰:旣言大中治民, 不可改易, 又言民各有心, 須齊正之. 言庶民之性, 惟若星然.
“星有好風, 星有好雨.” 以喩民有好善, 亦有好惡. “日月之行, 則有冬有夏.” 言日月之行, 冬夏各有常道, 喩君臣爲政小大, 有常法.
若日月失其常道, 則天氣從而改焉. 月之行度失道, 從星所好, 以致風雨,
喩人君政敎失常, 從民所欲, 則致國亂. 故常立用大中, 以齊正之, 不得從民欲也.
[疏]○傳‘星民’至‘所好’
○正義曰:星之在天, 猶民之在地, 星爲民象, 以其象民, 故因以星喩. 故“衆民惟若星”也.
直言“星有好風.” 不知何星, 故云 “箕星好風”也. “畢星好雨, 亦如民有所好”也. 不言“畢星好雨” 具於下傳.
[疏]○傳‘日月’至‘常法’
○正義曰:日月之行, 四時皆有常法, 變冬夏爲南北之極, 故擧以言之. “日月之行 冬夏各有常度”, 喩人君爲政小大, 各有常法.
張衡‧蔡雍‧王蕃等說渾天者皆云 “周天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 天體圓如彈丸, 北高南下, 北極出地上三十六度, 南極入地下三十六度.
南極去北極直徑一百二十二度弱, 其依天體隆曲. 南極去北極一百八十二度彊, 正當天之中央.
南北二極中等之處, 謂之赤道, 去南北極各九十一度. 春分日行赤道, 從此漸北.
夏至赤道之北二十四度, 去北極六十七度, 去南極一百一十五度, 日行黑道. 從夏至日以後日漸南, 至秋分還行赤道, 與春分同.
冬至行赤道之南二十四度, 去南極六十七度, 去北極一百一十五度, 其日之行處, 謂之黃道.
又有月行之道, 與日道相近, 交而過, 半在日道之裏, 半在日道之表,
其當交則兩道相合, 交去極遠處, 兩道相去六度.” 此其日月行道之大略也.
王肅云 “日月行有常度, 君臣禮有常法, 以齊其民.”
[疏]○傳‘月經’至‘以亂’
○正義曰:詩云 “月離于畢, 俾滂沱矣.” 是離畢則多雨, 其文見於經, 經箕則多風, 傳記無其事.
鄭玄引春秋緯云 “月離於箕, 則風揚沙.” 作緯在孔君之後, 以前必有此說, 孔依用之也.
月行雖有常度, 時或失道從星, 經箕多風, 離畢多雨, 此天象之自然, 以箕爲簸揚之器, 畢亦捕魚之物故耳.
鄭以爲 “箕星好風者, 箕東方木宿, 風中央土氣, 木克土爲妻, 從妻所好, 故好風也.
畢星好雨者, 畢西方金宿, 雨東方木氣, 金克木爲妻, 從妻所好, 故好雨也.
推此則南宮好暘, 北宮好燠, 中宮四季好寒, 以各尙妻之所好故也.” 未知孔意同否.
顧氏所解, 亦同於鄭言 “從星者, 謂不應從而從, 以致此風雨, 故喩政敎失常, 以從民欲, 亦所以亂也.”
上云 “日月之行.” 此句惟言‘月’者, 鄭云 “不言日者, 日之從星, 不可見故也.”


백성들은 별과 같은 것이니, 별에는 바람을 좋아하는 별이 있고 비를 좋아하는 별이 있습니다.
‘별’은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백성들은 별과 같은 것이다. 箕星은 바람을 좋아하고, 畢星은 비를 좋아하니, 역시 백성들이 좋아하는 바라는 것이다.
해와 달의 운행에는 겨울이 있고 여름이 있으니,
해와 달의 운행은 겨울과 여름에 각각 常度가 있고, 임금과 신하의 정치는 작음과 큼에 각각 常法이 있다는 것이다.
달이 별을 따름으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림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달이 箕星을 지나면 바람이 많고, 畢星을 떠나면 비가 많으니, 政敎常道를 잃어 백성들의 욕망을 따르면 또한 어지럽게 된다는 것이다.
의 [庶民]에서 [風雨]까지
正義曰大中로 백성을 다스림은 바꿀 수 없는 철칙임을 이미 말하였고, 또 백성들은 각각 마음을 가지므로 모름지기 가지런히 바로잡아야 함을 말하였다. 백성들의 성질은 별과 같다는 것을 말하였다.
“별에는 바람을 좋아하는 별이 있고 비를 좋아하는 별이 있다.”라고 한 것은 백성에게 을 좋아하는 백성이 있고 또한 을 좋아하는 백성이 있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해와 달의 운행에는 겨울이 있고 여름이 있다.”라고 한 것은 해와 달의 운행이 겨울과 여름에 각각 일정한 길이 있음을 말하여 임금과 신하가 정치를 하는 크고 작음에 각각 일정한 법이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만일 해와 달이 그 일정한 길을 잃는다면 天氣가 따라서 바뀐다. 달의 운행이 길을 잃고 별이 좋아하는 바를 따르면 風雨를 불러온다는 것을 가지고
임금의 政敎常道를 잃고 백성들의 욕망을 따르면 國亂을 불러옴을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大中를 세워서 가지런히 바로잡고, 백성들의 욕망을 따르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의 [星民]에서 [所好]까지
正義曰:별이 하늘에 있는 것은 백성이 땅에 있는 것과 같다. 별은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니,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서 별을 가지고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백성은 별과 같다.”라고 한 것이다.
다만 “별에는 바람을 좋아하는 별이 있다.”라고 하였는데, 무슨 별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箕星이 바람을 좋아한다.”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畢星은 비를 좋아하니, 또한 백성에게 좋아하는 바가 있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畢星이 비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은 것은 아래 에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의 [日月]에서 [常法]까지
正義曰:해와 달의 운행은 四時에 모두 常法이 있는데, 冬至夏至로 바뀌었을 때를 南極北極으로 삼았기 때문에 들어서 말한 것이다. ‘日月之行 冬夏各有常度’는 임금이 정치를 하는 크고 작은 일에 각각 常法이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張衡蔡雍()‧王蕃 등이 渾天을 설명함에 있어서 모두 “周天(하늘의 주위)이 365와 4분의 1이고, 天體는 탄환처럼 둥글며,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은데, 北極은 지상으로 36가 나오고 南極은 지하로 36가 들어갔다.
南極에서 北極과의 거리는 直徑 122 (조금 모자람)인데 天體隆曲에 의거한다. 南極에서 北極과의 거리는 182 (조금 남음)인 하늘의 중앙에 해당한다.
南極北極 중간 지점을 赤道라 이르는데, 南極北極과의 거리가 각각 91이다. 春分에는 해가 赤道로 운행하여 이로부터 점점 북쪽으로 간다.
夏至에는 赤道의 북쪽 24에서 北極과의 거리는 67이고 南極과의 거리는 115인 지점에서 해가 黑道로 운행한다. 夏至날 이후로는 해가 점점 남쪽으로 가고, 秋分에 이르러서는 도로 赤道로 운행하여, 春分과 같다.
冬至에는 赤道의 남쪽 24로 운행하니, 南極과의 거리는 67이고, 北極과의 거리는 115인데, 그 해가 운행하는 곳을 黃道라 이른다.
또 달이 운행하는 길이 있어 해의 길과 서로 가까우므로 교차하여 지나가되 반은 해의 길 속에 있고, 반은 해의 길 곁에 있는데,
교차하는 지점에 당하면 두 길이 서로 합하고 교차해서 극히 먼 곳으로 가는데, 두 길은 서로의 거리가 6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그 해와 달이 운행하는 길의 대략이다.
王肅은 “해와 달의 운행에 常度가 있으니, 君臣常法을 두어, 그 백성들을 고루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의 [月經]에서 [以亂]까지
正義曰:≪詩經≫ 〈小雅 漸漸之石〉에 “달이 畢星에 걸려 있으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리로다.”라고 하였다. 이는 달이 필성에 걸려 있으면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것으로 그 글이 經書에 보이지만, 箕星을 지나면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은 傳記에 그런 일이 없다.
鄭玄이 ≪春秋緯≫에 “달이 箕星에 걸려 있으니 바람이 모래를 날린다.”라고 한 말을 인용하였으나, ≪春秋緯≫를 지은 것은 孔君(孔安國)의 뒤에 있으니, 그 이전에 반드시 이런 말이 있어서, 孔君이 이에 의거해 사용한 것이다.
달의 운행에는 비록 常度가 있으나 때로는 혹 길을 잃고 별을 따르기도 하므로 箕星을 지나면 바람이 많이 불고 畢星에 걸려 있으면 비가 많이 내린다. 이것은 天象의 자연적인 일인데, 키[]는 까부는 기구이고 그물[] 또한 물고기를 잡는 기구이기 때문이다.
鄭玄은 “箕星이 바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箕星東方木宿이고, 바람은 中央土氣이므로 를 이겨 를 삼아서, 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기 때문에 바람을 좋아하는 것이다.
畢星이 비를 좋아하는 것은 畢星西方金宿이고, 비는 東方木氣이므로 을 이겨 를 삼아서 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기 때문에 비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 보면 南宮은 볕을 좋아하고, 北宮은 더움을 좋아하고, 中宮은 4계절 추위를 좋아하는 것은 각각 가 좋아하는 바를 숭상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孔君의 생각도 그와 같았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顧氏(顧彪)가 풀이한 것도 역시 鄭玄의 말과 같이 “별을 따른다는 것은 따르지 않아야 하는 것을 따라서 이 風雨를 불러왔음을 이른다. 그러므로 政敎常道를 잃어 백성들의 욕망을 따르면 또한 어지럽게 됨을 비유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위에서는 “해와 달이 운행한다.”라고 하고, 이 문구에서 오직 ‘달’만을 말한 것은, 鄭玄이 “해를 말하지 않은 것은 해가 별을 따르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名)[各] : 저본에는 ‘名’으로 되어 있으나, 宋本에 의거하여 ‘各’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路)[絡] : 저본에는 ‘路’로 되어 있으나, “宋本에는 ‘路’가 ‘絡’으로 되어 있으니, 옳다. 閩本‧明監本‧毛本에는 모두 잘못되어 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絡’으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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