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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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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稼穡之夫 除草養苗 我長念컨대 天亡殷惡主 亦猶是矣 我何敢不順天하여 終竟我壟畝乎 言當滅殷이라
天亦惟休于前寧人이시니 하리오
[傳]天亦惟美于文王受命이니 我何其極卜法하여 敢不於從 言必從也


내 오래 생각해보고 말하노라. 하늘이 나라를 멸망시킨 것은 마치 농부가 〈잡초를 없애는 것과〉 같은데, 내 어찌 감히 나의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농사짓는 농부는 잡초를 제거하고 곡식 싹을 기른다. 내가 오래 생각해보건대, 하늘이 나라의 악한 임금을 멸망시킨 것도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내 어찌 감히 하늘을 순종하여 나의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이니, 마땅히 나라를 멸망시켜야 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은 또한 전의 寧人을 아름답게 여기시니, 내 어찌 거북점치는 법을 다 써서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늘 또한 文王이 천명을 받은 것을 아름답게 여기니 내 어찌 〈文王의〉 거북점치는 법을 다 써서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이니, 반드시 〈文王의 거북점치는 법을〉 따를 것임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天惟喪殷……予曷敢不終朕畝 : 蔡傳은 “하늘이 殷나라를 멸망시킨 것이 마치 농부가 잡초를 제거할 때 반드시 그 뿌리를 잘라버리는 것과 같은데, 내 어찌 감히 나의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天之喪殷 若農夫之去草 必絶其根本 我何敢不終我之田畝乎]”라고 풀이하였는데, 이에 대하여 丁若鏞(≪尙書知遠錄≫)은 “蔡說이 잘못된 것이다. ‘穡夫’는 아래 문구를 일으키는 글귀이니, 곧 지금 우리 周나라의 일이 마치 농부가 밭갈이를 시작한 것과 같은데, 내 감히 밭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것이다.[蔡說非也 穡夫下句之起句也 今我周之事 如農夫之始耕 予敢不終畝乎]”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予曷敢不終朕畝 : 林之奇(≪尙書全解≫)는 “지금 남은 종자가 있으면 내 어찌 감히 다 제거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武庚의 반역을 제거하지 않으면 밭일이 마무리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풀이하였다.
역주3 予曷其極卜 敢弗于從 : 蔡傳은 “내 어찌 점괘를 다 쓰려는 것이며, 감히 너희들의 정벌하지 말자는 말을 따르지 않으려는 것이겠느냐.[我何敢盡欲用卜 敢不從爾勿征]”로 풀이하였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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