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曰 嗚呼라 封아 敬哉어다 無作怨하며 勿用非謀非彛하고
傳
[傳]言當修己以敬하여 無爲可怨之事하고 勿用非善謀하며 非常法이라
傳
[傳]斷行是誠道하고 大法敏德이니 信則人任焉하고 敏則有功이라
傳
[傳]用是誠道安汝心
하고 顧省汝德
하여 無令有
하고 遠汝謀
하여 思爲長久
라
傳
[傳]行寬政하여 乃以民安이면 則我不汝罪過하고 不絶亡汝리라
疏
○正義曰:以罰不可失, 故王命言曰 “嗚呼, 封, 當修己以敬哉. 無爲可怨之事, 勿用非善謀‧非常法,
而以決斷行是誠信之道, 大當法爲機敏之德. 用是信敏安汝心,
顧省汝德, 廣遠汝謀, 能行寬政, 乃以民安, 則我不於汝罪過而絶亡汝.”
疏
○正義曰:以誠在於心, 故決斷行之, 亦心誠而行敏, 爲見
. 事有善而須德法, 故云 “大法敏德”也.
正以此二者, 以信則人任焉, 敏則有功故也. 論語文.
疏
○正義曰:上文有‘忱’有‘敏’, 此惟云“用是誠道”, 不云‘敏’者, ‘敏’在‘誠’下, 亦用之可知.
왕이 말씀하였다. “아! 封아. 공경할지어다. 원망을 살 일을 하지 말고, 나쁜 계획이나 常法이 아닌 것은 쓰지 말며,
傳
응당 경건으로 몸을 닦아, 원망을 살 수 있는 일은 하지 말고, 좋은 모책이 아닌 것과 常法이 아닌 것은 쓰지 말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이 誠信한 도리를 단행하고 機敏한 德을 크게 본받을 것이니,
傳
이 誠信한 도리를 단행하고 機敏한 德을 크게 본받을 것이니, 성신하면 사람들이 신임하고, 기민하면 공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네 마음을 안정하고 네 德을 살펴보며, 네 智謀와 思慮를 원대하게 가지며,
傳
이 誠信의 도리를 사용해서 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너의 德을 살펴서 잘못이 없게 하고, 너의 謀慮를 원대하게 해서 장구히 누릴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관대한 정사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너를 흠잡지도 끊지도 않을 것이다.”
傳
관대한 정사를 행하여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나는 너를 죄주지도 않고 너를 絶亡시키지도 않을 게란 것이다.
疏
○正義曰:罰은 잘못 주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王이 명하여 말씀하였다. “아! 封아. 응당 경건으로 몸을 닦을지어다. 원망을 살 수 있는 일은 하지 말고, 좋은 모책이 아닌 것과 常法이 아닌 것은 쓰지 말며,
결단하여 이 誠信의 도리를 행하고, 크게 마땅히 본받아서 機敏한 德을 해야 한다. 이 성신하고 기민한 덕을 사용해서 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너의 德을 살피고 너의 모책을 광원하게 해서 능히 관대한 정사를 행하여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면 나는 너를 죄주지도 너를 絶亡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疏
○正義曰:성신이 마음에 있기 때문에 결단하여 행하고, 또한 마음이 성신하고 행실이 기민하면 일을 봄이 빠르게 될 것이다. 일에 善이 있으나 모름지기 덕을 본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민한 덕을 크게 본받는다.”라고 한 것이다.
이 두 가지로써 바로잡는 것은 ‘성신하면 사람들이 신임하고, 기민하면 공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성신하면 사람들이 신임하고, 기민하면 공이 있게 된다.’는 것은〉 ≪論語≫의 글이다.
疏
○正義曰:윗글에 ‘忱’이 있고 ‘敏’이 있는데, 여기에서 오직 “이 誠信의 道를 사용한다.”라고만 하고 ‘敏’을 말하지 않은 것은 ‘敏’이 ‘誠’의 아래에 있으니 또한 ‘사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