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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3)

상서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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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曰 父師少師 할새 이어늘
다시 말하였다. “父師님! 少師님! 나는 광증이 발생하여 〈집에 있으면〉 내 마음이 혼란스러워져서 황야로 도망치고 싶은데,
[傳]我念殷亡하면 發疾生狂하여 在家耄亂이라 欲遯出於荒野 言愁悶이라
나는 殷나라가 망할 것을 생각하면 광증이 발생하여 집에 있으면 곧 마음이 산란하여 죽을 것만 같기 때문에 荒野로 도망쳐 나가고 싶다는 것이니, 愁悶한 심정을 말한 것이다.
○耄 字又作旄
○‘耄’는 글자가 또 ‘旄’로 되어 있다.
지금 당신들이 의사를 표시하여 고함이 없으면 우리 殷나라가 무너지고 떨어질 것이니, 어떻게 구제하겠습니까.”
[傳]汝無指意告 我殷邦顛隕隮墜리니 如之何其救之
당신들이 의사를 표시하여 고함이 없으면 우리 殷나라가 무너져 떨어질 것이니, 어떻게 구제하겠는가라는 것이다.
[疏]‘曰父師’至‘何其’
經의 [曰父師]에서 [何其]까지
○正義曰:微子既言紂亂, 乃問身之所宜, 止而復言, 故別加一‘曰父師少師’, 更呼而告之也.
○正義曰:微子는 이미 紂가 어지럽힌 일에 대해 말하였고, 이에 자신의 알맞은 처신에 대해 묻다가 중지하고 다시 말을 하였기 때문에 별도로 한 ‘曰父師少師’를 보태어 다시 불러서 고하였다.
“我念殷亡之故, 其心發疾生狂, 吾在家心內耄亂, 欲遜遯出於荒野.
“나는 殷나라가 망할 일을 생각하면 마음에 광증이 발생하여, 내가 집에 있으면 마음이 산란하기 때문에 荒野로 도망쳐 나가려 한다.
今汝父師少師, 無指滅亡之意告我云, 殷邦其隕墜, 則當如之何其救之乎.” 恐其留己共救之也.
지금 당신들 父師와 少師가 殷나라가 멸망할 뜻을 지적해서 나에게 고해줌이 없으면 殷나라가 무너져 떨어질 것이니, 어떻게 구제하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자기를 만류해서 함께 구제할까 싶어서였다.
[疏]○傳‘我念’至‘愁悶’
○傳의 [我念]에서 [愁悶]까지
○正義曰:狂生於心而出於外, 故傳以‘出狂’爲‘生狂’. 應璩詩云‘積念發狂癡’, 此其事也. 在家思念之深, 精神益以耄亂.
○正義曰:광증은 마음에서 생겨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傳에서 ‘出狂’을 ‘生狂’이라고 한 것이다. 應璩(魏)의 詩에 “생각을 골똘히 하면 狂癡가 발생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그 일이다. 집에 있으면서 생각을 깊이하면 정신이 더욱 산란해진다.
鄭玄云 “耄, 昏亂也.” 在家不堪耄亂, 故欲遯出於荒野, 言愁悶之至. 詩云 “駕言出遊, 以寫我憂.” 亦此意也.
鄭玄은 “耄는 혼란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집에 있으면 혼란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荒野로 도망쳐 나가려 한 것이니, 愁悶의 지극함을 말한 것이다. ≪詩經≫ 〈邶風 泉水〉에 “말에 멍에 끼워 나가 놀아, 내 근심 쏟아볼까.”라는 것 또한 이런 뜻이다.
[疏]○傳‘汝無’至‘救之’
○傳의 [汝無]에서 [救之]까지
○正義曰:‘無指意告我者’, 謂無指殷亡之事告我, 言殷將隕墜, 欲留我救之.
○正義曰:[無指意告我] 殷나라가 망할 일을 지적해서 나에게 고해주지 않음을 이르니, 殷나라가 장차 무너져 떨어지려고 하므로 나를 만류해서 구제해주었으면 함을 말한 것이다.
‘顛’謂從上而隕, ‘隮’謂墜於溝壑, 皆滅亡之意也. 昭十三年左傳曰 “小人老而無子, 知隮於溝壑矣.”
‘顛’은 위로부터 무너짐을 이르고, ‘隮’는 구렁텅이에 떨어짐을 이르니, 모두 멸망의 뜻이다. ≪春秋左氏傳≫ 昭公 13년 조에 “서민들은 늙어 자식이 없으면 저 구렁텅이에 떨어져 죽을 줄 알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王肅云 “隮, 隮溝壑.” 言此‘隮’之義如左傳也.
王肅은 “‘隮’는 구렁텅이에 떨어지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隮’의 뜻은 ≪春秋左氏傳≫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我其發出狂 : 袁仁(≪尙書砭蔡編≫)은 “‘狂’자는 바로 ‘徃’자의 오류이다. ≪史記≫〈宋世家〉에 ‘發出徃’으로 되어 있고, 그 注에서 인용한 鄭玄의 ‘우리는 일어나 나가야 한다.’는 말이 이것이다. 만일 ‘顛狂’으로 해석한다면 그런 이치는 없을 듯하다.”라고 하였다. 洪奭周(≪尙書補傳≫)는 “孔氏는 ‘發出狂’을 ‘微子가 殷나라가 장차 亡할 것을 생각하여 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겼고, 蔡傳에서는 ‘紂가 미치광이 짓을 하여 포학하고 무도한 것’으로 여겼으며, ≪史記≫에서는 이 글을 인용하면서 ‘狂’을 ‘往’으로 적었으니, 장차 떠나감을 이른 것이다. 지금 文義를 가지고 추구하면, 蔡說이 조금 나은 것 같다.……그러나 下文의 ‘詔王子出迪’과 ‘王子不出’이란 두 句語를 가지고 본다면, ‘發出往’으로 적은 것도 또한 타당한 것 같다.”라고 하였다.
역주2 吾家耄 遜于荒 : 孔傳에서는 “집에 있으면 곧 마음이 산란하여 죽을 것만 같기 때문에 荒野로 도망 나가고 싶다.”로, 蔡傳에서는 “우리 국가의 노성한 사람들이 모두 황야로 도피하였다.”로 풀이하였는데, 조선시대 茶山 丁若鏞(1762~1836)은 ≪尙書知遠錄≫에서 “枚氏는 본디 온당하지 못하고, 蔡氏 또한 합당하지 못하다. ‘家耄’는 王室의 老物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역주3 今爾無指告……若之何其 : 蔡傳은 ‘何其’를 語辭로 보아 “지금 당신들은 이것을 지시하여 나에게 넘어지고 떨어지는 일을 알려주지 않으니, 어찌하여야 됩니까?”로 풀이하였다. 孔傳에서는 ‘予’를 ‘我殷邦’으로 보아 ‘無指告’에서 句를 끊었고, 孔疏에서는 ‘無指告予’에서 句를 끊었다. 王引之(淸)는 ≪經義述聞≫에서 “≪說文解字≫ 躋자의 注에 ‘〈商書 微子〉에 「予顚躋」라고 하였다.’ 하였으니, ‘予顚躋’ 3자를 1句로 만들어야지 ‘予’를 ‘告’에 이어서 句를 끊어서는 안 된다. ≪史記≫ 〈宋世家〉의 ‘今女無故告予顚躋’를 裵駰도 ‘告’자에서 句를 끊었으니, ‘予顚躋’가 본래 1구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孔傳과 王引之의 견해에 의거하여 현토하고 번역하였다.

상서정의(3)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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