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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3)

상서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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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今其有災하리니 興受其敗하리라
[傳]災滅在近하니 我起受其敗 言宗室大臣義不忍去
商其淪喪이라도 我罔爲하리라 詔王子出迪하노니
[傳]商其沒亡이라도 我二人無所爲臣僕 欲以死諫紂 我教王子出 合於道
○臣僕 一本 無臣字니라
我舊云 刻子 王子弗出하면 我乃顚隮하리라
[傳]刻 病也 我久知子賢하고 言於帝乙하여 欲立子 帝乙不肯이라
病子不得立이니 則宜爲殷後者子 今若不出逃難이면 我殷家宗廟乃隕墜無主
○舊云 馬云 言也라하고 馬云 侵刻也라하니라


商나라는 지금 재난이 닥쳐올 것이니, 나는 일어나서 그 禍敗를 받으리다.
“災滅이 가까이에 있으니 나는 일어나서 그 禍敗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 것은 宗室大臣으로서 의리상 차마 떠나가지 못함을 말한 것이다.
商나라가 멸망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다른 사람의〉 臣僕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왕자님께 떠나시라고 고하노니,
‘商나라가 망하더라도 우리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의〉 臣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은 죽음을 각오하여 紂에게 간하려고 한 것이고, ‘우리가 王子로 하여금 떠나라고 한 것’은 道에 합한 것이다.
○‘臣僕’은 어떤 本에는 ‘臣’자가 없다.
나는 옛날에 그대가 〈태자로 서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겼으니, 왕자님께서 떠나지 않으면 우리 宗祀는 전복되고 무너질 것입니다.
‘刻’은 病의 뜻이다. 나는 오랜 동안 그대의 어짊을 알고 帝乙에게 말하여 그대를 〈태자로〉 세우려고 하였으나 帝乙이 좋아하지 않았다.
그대가 〈태자로〉 서지 못함을 안타깝게 여겼으니, 마땅히 殷나라의 後嗣가 되어야 할 분은 바로 그대인데, 지금 만일 난을 피하지 않는다면 우리 殷나라 宗廟가 곧 무너지고 떨어져서 주인이 없을 것이다.
○‘舊云’은 馬融이 “말을 한 것이다.”라고 하였고, ‘刻’은 馬融이 “‘侵刻’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臣僕 : 臣僕인지 臣과 僕인지 결정하기 어렵다. 古本에 僕의 古字인 ‘䑑’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臣僕’이라고 해야 할 것이고, ≪禮記≫ 〈禮運〉의 “仕於公曰臣 仕於家曰僕(國君에게 벼슬하는 사람은 國君에게 자신을 臣이라고 일컫고, 大夫의 집에서 벼슬하는 사람은 大夫에게 자신을 僕이라고 일컫는다.)”을 보면 ‘臣과 僕’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당시 箕子의 충절을 감안하면 굳이 ‘臣과 僕’으로 보는 것보다는 단순히 ‘臣僕(신하종)’으로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阮元의 校勘記에 “≪說文解字≫에 ‘古本에는 「僕」자가 臣변을 따른 䑑자로 되어 있다.’고 하였으니, 아마 이것이 古本에 䑑으로 되어 있는데, 나중에 쪼개져서 두 글자가 된 듯하니, ≪經典釋文≫에서 말한 어떤 본이라는 것이 옳은 듯하다.”라고 하였다.

상서정의(3)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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