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今汝其復言桀惡은 其亦如我所聞之言이라하니라
傳
[傳]言桀君臣이 相率爲勞役之事하여 以絶衆力은 謂廢農功이요 相率割剝夏之邑居는 謂征賦重이라
傳
[傳]
하고 比桀於日
하여 曰是日何時喪
고 我與汝俱亡
이라하니 欲殺身以喪桀
이라
지금 너희들이 말한 ‘夏나라(夏 桀)의 죄’는 내가 들은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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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희들이 다시 말한 ‘桀의 惡’은 역시 내가 들은 말과 같다는 것이다.
夏나라 王이 민중의 힘을 빼고, 서로 거느리고 夏나라의 고을들을 수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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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桀의 君臣이 서로 거느리고 勞役의 일을 시켜 민중의 힘을 뺀다.’는 것은 농사를 폐지시킨 점을 이른 것이고, ‘서로 거느리고 夏나라의 고을을 수탈한다.’는 것은 征稅와 賦役이 과중함을 이른 것이다.
민중이 모두 게으르고 화합하지 않으면서 ‘저 해는 어느 때나 없어질 건가. 우리가 너와 함께 모두 없어지리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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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서로 거느리고 게으름을 부려 윗사람과 화합하지 않으면서 桀을 해에 견주어 말하기를 “저 해는 언제 없어질 건가. 우리가 너와 함께 모두 없어지리라.”라고 한 것은 殺身하면서까지 桀을 없어지게 하려고 한 것이다.
夏나라의 악덕이 이와 같은지라, 이제 朕이 반드시 가서 정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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凶德이 이와 같으니 내가 반드시 가서 주벌하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