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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3)

상서정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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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今汝其復言桀惡 其亦如我所聞之言이라하니라
夏王 率遏衆力하며 率割夏邑한대
[傳]言桀君臣 相率爲勞役之事하여 以絶衆力 謂廢農功이요 相率割剝夏之邑居 謂征賦重이라
○遏 馬云 止也라하니라
有衆 率怠弗協하여이라하나니
[傳]하고 比桀於日하여 曰是日何時喪 我與汝俱亡이라하니 欲殺身以喪桀이라
夏德 若玆 今朕 必往하리라
[傳]凶德如此하니 我必往誅之리라


지금 너희들이 말한 ‘夏나라(夏 桀)의 죄’는 내가 들은 말과 같다.
지금 너희들이 다시 말한 ‘桀의 惡’은 역시 내가 들은 말과 같다는 것이다.
夏나라 王이 민중의 힘을 빼고, 서로 거느리고 夏나라의 고을들을 수탈하니,
‘桀의 君臣이 서로 거느리고 勞役의 일을 시켜 민중의 힘을 뺀다.’는 것은 농사를 폐지시킨 점을 이른 것이고, ‘서로 거느리고 夏나라의 고을을 수탈한다.’는 것은 征稅와 賦役이 과중함을 이른 것이다.
○遏을 馬融은 “止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민중이 모두 게으르고 화합하지 않으면서 ‘저 해는 어느 때나 없어질 건가. 우리가 너와 함께 모두 없어지리라.’고 하니,
민중이 서로 거느리고 게으름을 부려 윗사람과 화합하지 않으면서 桀을 해에 견주어 말하기를 “저 해는 언제 없어질 건가. 우리가 너와 함께 모두 없어지리라.”라고 한 것은 殺身하면서까지 桀을 없어지게 하려고 한 것이다.
夏나라의 악덕이 이와 같은지라, 이제 朕이 반드시 가서 정벌할 것이다.
凶德이 이와 같으니 내가 반드시 가서 주벌하리라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夏罪其如台 : 蔡傳에서는 “夏桀이 비록 포학하나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오.[桀雖暴虐 其如我何]”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時日……皆亡 : ≪孟子集註大全≫의 小註에 “夏桀이 언젠가 ‘내가 천하를 소유한 것은 마치 하늘에 해가 있는 것과 같으니, 해가 없어지면 내가 없어질 것이다.’라고 스스로 말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백성들이 그의 포학함을 원망하였기 때문에 그가 스스로 말한 것을 가지고 지목하기를 ‘저 해는 언제 없어질 것인가. 만일 없어진다면 우리가 차라리 해와 함께 없어질 것이다.’고 하였으니, 아마 그가 없어지기를 몹시 바라는 마음에서였으리라.[夏桀嘗自言 吾有天下如天之有日 日亡吾乃亡耳 民怨其虐 故因其自言而目之曰 此日何時亡乎 若亡則我寧與之俱亡 蓋欲其亡之甚也]”라고 하였다.
역주3 衆下相率爲怠惰 不與上和合 : 兪樾은 “≪史記集解≫에서 馬融 注의 ‘민중이 서로 이끌어 게으름을 부리고 和同하지 않는다.’를 인용하였는데, 枚傳에서 틀림없이 馬融 注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經文의 뜻은 아니다. 經文에서 바야흐로 桀의 無道를 말하고 이에 또 백성들의 게으름을 꾸짖었는데, 이는 그렇지 않다. 怠는 殆의 뜻으로 읽으니, 옛적엔 怠와 殆가 통하였다. 이 글의 ‘殆’자는 당연히 ‘危殆’의 殆가 되어야 하니, ‘夏王이 민중의 힘을 빼고 夏나라의 고을들을 수탈하기 때문에 백성들이 위태함을 느끼고 화협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3개의 ‘率’字는 모두 어조사이다. ≪詩經≫ 〈思文〉편 ‘帝命率育’에 대한 毛傳에 ‘率은 用의 뜻이다.’고 하였다. 馬注는 ‘相率’로 해석하였으니, 또한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群經平議≫

상서정의(3)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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