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啓子也라 盤於遊田하고 不恤民事라가 爲羿所逐하여 不得反國이라
傳
[傳]太康五弟 與其母로 待太康於洛水之北이라가 怨其不反이라 故로 作歌라
疏
○正義曰:啓子太康, 以遊畋棄民, 爲羿所逐, 失其邦國. 其未失國之前, 畋於洛水之表.
太康之弟, 更有昆弟五人, 從太康畋獵, 與其母待太康於洛水之北. 太康爲羿所距, 不得反國.
其弟五人, 卽啓之五子, 竝怨太康, 各自作歌. 史敍其事, 作五子之歌.
疏
○正義曰:‘昆弟五人’, 自有長幼, 故稱‘昆弟’, 嫌是太康之昆, 故云 ‘太康之五弟’.
疏
○正義曰:史述作歌之由, 先敍失國之事, ‘其一曰’以下, 乃是歌辭. 此五子作歌五章, 每章各是一人之作, 辭相連接, 自爲終始.
初言‘皇祖有訓’, 未必
指怨太康. 必是五子之歌, 相顧從輕至甚.
‘其一’‧‘其二’, 蓋是昆弟之次, 或是作歌之次, 不可知也.
疏
○正義曰:直言‘五子’, 不知謂誰, 故言‘啓之五子’. 太康之弟, 敍怨作歌,
不言‘五弟’而言‘五子’者, 以其
祖之訓, 故繫父以言之.
傳
[傳]洛水之表는 水之南이라 十日曰旬이니 田獵過百日不還이라
傳
〈太康은〉 啓의 아들이다. 유람과 사냥만을 즐기고 백성을 구휼하지 않다가 羿에게 쫓겨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였다.
序
太康의 昆弟 다섯 사람이 洛水의 북쪽에서 〈太康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五子之歌〉를 지었다.
傳
太康의 다섯 아우가 그 모친과 함께 太康을 洛水의 북쪽에서 기다리다가 그가 돌아오지 않음을 원망하였다. 그러므로 노래를 지었다.
○五子의 이름자는 書傳에 전하지 않는데, 仲康은 아마 그 중 하나일 것이다.
○須에 대하여 馬融은 “止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汭’는 어떤 本에 또 ‘內’로 되어 있다.
疏
○正義曰:啓의 아들 太康이 유람과 사냥에 빠져 백성을 유기했다가 羿에게 쫓겨나 그 나라를 잃었다. 그가 아직 나라를 잃기 전에는 洛水의 밖에서 사냥을 하였다.
太康의 아우에 다시 昆弟 다섯 사람이 있었는데, 太康을 따라 사냥을 하였다가 그 모친과 함께 太康을 洛水의 북쪽에서 기다렸다. 太康이 羿에게 저지 당해 나라로 돌아오지 못하였다.
그 아우 다섯 사람은 곧 啓의 다섯 아들인데, 모두 太康을 원망하여 각자 노래를 지었다. 그래서 史官이 그 일을 서술하여 〈五子之歌〉를 지었다.
疏
○正義曰:[昆弟五人] 본래 長幼가 있기 때문에 ‘昆弟’라 칭하였는데, 太康의 형으로 헛갈릴까 싶기 때문에 ‘太康의 다섯 아우’라고 한 것이다.
傳
〈五子는〉 啓의 다섯 아들인데, 그대로 편에 이름을 붙인 것이다.
疏
○正義曰:史官이 노래를 지은 이유를 기술하면서 먼저 나라 잃은 일을 서술하였으니, ‘其一曰’ 이하가 바로 歌辭이다. 이 다섯 아들이 노래 5章을 지었기 때문에 매 章이 각각 한 사람씩의 작품이지만, 5章의 가사가 서로 연결되어 저절로 終始를 이룬다.
맨 처음에 “皇祖께서 교훈을 남기셨다.”라고 말한 것은 太康을 직접 가리켜 원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필시 5子의 노래는 서로 고려하여 가벼운 데서부터 심한 데로 이르러간 것이리라.
‘其一’‧‘其二’가 昆弟의 차서를 말한 것인지, 혹은 노래를 지은 차서를 밝힌 것인지 알 수 없다.
疏
○正義曰:단지 ‘五子’라고만 말하였으니 누구를 이르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啓의 다섯 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다. 太康의 아우가 원망을 서술해서 노래를 지었는데,
‘五弟’라고 말하지 않고 ‘五子’라고 말한 이유는 그 祖의 훈계를 기술하였기 때문에 父를 연계해서 말한 것이다.
〈啓의 아들인〉 太康이 하는 일 없이 왕위만 차지하고서 지나치게 안락을 즐김으로써
傳
尸는 主(차지하다)의 뜻이다. 太康은 尊位를 차지하여 안일을 일삼고 勤勞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逸’은 어떤 本에 또 ‘佾’로 되어 있고, ‘豫’는 어떤 本에 또 ‘忬’로 되어 있다.
그 德을 잃자, 백성들이 모두 배반할 마음을 품었는데,
傳
임금이 그 德을 상실하면 백성들이 모두 두 마음(배반할 마음)을 품는다는 것이다.
〈太康이〉 節度 없이 마음껏 즐기면서 놀아대어
傳
○‘盤’은 어떤 本에는 더러 ‘槃’으로 되어 있다.
洛水의 밖으로 사냥 나가서 100일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傳
‘洛水의 밖’은 洛水의 남쪽이다. 10일을 ‘旬’이라고 하니, 사냥에 빠져 100일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