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戛擊은 柷敔이니 所以作止樂이라 搏拊는 以韋爲之하여 實之以糠하니 所以節樂이라
球는 玉磬이라 此는 舜廟堂之樂으로 民悅其化하고 神歆其祀하니 禮備樂和라 故로 以祖考來至로 明之니라
傳
[傳]
이라 言與諸侯助祭
에 班爵同
이면 推先有德
이라
傳
[傳]堂下樂也라 上下合止樂에 各有柷敔하고 明球弦鍾籥은 各自互見이라
傳
[傳]鏞은 大鍾이요 間은 迭也라 吹笙擊鍾하면 鳥獸化德하여 相率而舞를 蹌蹌然이라
○間
은 間側之間
이라 鳥獸
는 孔以爲自舞也
라하고 馬云 鳥獸
는 筍
也
라하니라
傳
[傳]韶는 舜樂名이라 言簫는 見細器之備라 雄曰鳳이요 雌曰皇이니 靈鳥也라
儀는 有容儀라 備樂九奏而致鳳皇이니 則餘鳥獸는 不待九而率舞라
夔가 말하였다. “柷과 敔를 문지르고 치며 球를 울리고 搏拊를 치고 거문고와 비파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니, 조상들의 신이 내려오시고,
傳
문지르고 치는 것은 柷과 敔이니, 음악을 시작하거나 그치게 하기 위한 것이다. 搏拊는 가죽으로 만들고서 겨를 채우니 음악의 拍節(박자)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球는 玉磬이다. 이는 舜임금 廟堂의 樂으로 백성들은 그 교화를 기뻐하고 神은 그 제사를 흠향하니 禮가 갖추어지고 樂이 화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조상들의 신이 내려온 것’을 가지고 밝힌 것이다.
虞나라의 빈객이 자리에 있으니, 여러 제후들이 德이 있는 이에게 양보하였습니다.
傳
丹朱가 王者의 후손이기 때문에 賓이라 칭한 것이다. 諸侯들과 함께 제사를 도울 때에 班爵이 같을 경우는 德이 있는 이에게 선두를 양보함을 말한 것이다.
堂下에는 관악기와 鼗鼓를 두고, 柷과 敔로 〈음악을〉 합주케 하고 그치게 하며,
傳
堂下〈에서 연주하는〉 樂이다. 堂上과 堂下에서 음악을 합주하거나 그칠 때에는 각각 柷과 敔가 있고, 明球‧弦‧鍾‧籥은 각각 스스로 번갈아 나타났다.
생황과 큰 종을 번갈아 울리니, 새와 짐승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며,
傳
鏞은 큰 종이고, 間은 迭(번갈음)의 뜻이다. 생황을 불고 큰 종을 치면 새와 짐승들이 德에 감화하여 서로 이끌고 춤을 너울너울 추었다.
○間은 間側(갈마들다)의 間이다. 鳥獸에 대하여 孔安國은 스스로 춤을 추는 것으로 생각하였고, 馬融은 “鳥獸는 筍簴(악기를 거는 틀)이다.”라고 하였다.
蹌은 춤추는 모습이다. ≪說文解字≫에는 蹌으로 되어 있고, “새와 짐승이 먹이를 구하는 소리이다.”라고 하였다.
簫韶를 아홉 번 연주하자 봉황이 와서 의젓이 춤을 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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韶는 舜임금 樂의 이름이다. 簫를 말함은 세쇄한 악기까지 구비된 점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수컷을 ‘鳳’이라 하고 암컷을 ‘皇’이라 하니, 신령스러운 새이다.
儀는 容儀를 갖춘 것이다. 악기를 구비하고 아홉 번 연주하여 봉황을 오게 하였으니, 나머지 새와 짐승들은 아홉 번 연주함을 기다리지 않고도 이끌고 춤을 추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