乃葛伯이 仇餉이어늘 初征自葛하사 東征에 西夷怨하며 南征에 北狄怨하여
傳
[傳]葛伯遊行이라가 見農民之餉於田者면 殺其人奪其餉이라 故로 謂之仇餉이니 仇는 怨也라
湯爲是以不祀之罪伐之하고 從此後遂征無道하니라 西夷와 北狄은 擧遠以言이니 則近者著矣리라
攸徂之民은 室家相慶하여 曰 徯予后러니 后來하시니 其蘇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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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湯所往之民
은 皆喜曰 待我君
이러니 來
하시니 其可蘇息
이라하니라
전에 葛伯이 들밥을 내다 먹이는 사람을 죽여 원수로 삼자, 〈湯임금이〉 葛나라로부터 정벌을 시작하시어, 동쪽 방면을 정벌하시면 서쪽 방면의 오랑캐들이 원망하고, 남쪽 방면을 정벌하시면 북쪽 방면의 오랑캐들이 원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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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伯이 놀러 다니다가 농민이 밭에 들밥을 내다먹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죽이고 그 밥을 빼앗아 먹었다. 그러므로 이를 ‘仇餉’이라 이른 것이니, 仇는 원망한다는 뜻이다.
湯임금은 〈억울하게 죽은 농민을〉 위하여 제사 지내지 않는다는 죄를 가지고 葛伯을 쳤고, 이 뒤로 결국은 무도한 자를 정벌하였다. 西夷와 北狄은 먼 곳을 들어서 말하였으니, 가까운 곳은 저절로 드러날 것이다.
‘어째서 우리만을 뒤로 미루시는가?’라고 하였으며,
가시는 곳의 백성들은 온 집안이 서로 경축하면서 ‘우리 임금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 임금님께서 오시니 우리는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고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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湯임금이 가는 곳의 백성들은 모두 기뻐하며 말하기를 ‘우리 임금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오시니 아마 소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백성들이 商나라를 떠받든 지는 이미 오래전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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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는 당초 정벌을 葛로부터 하던 때를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