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曰 於라 帝아 念哉하소서 德惟善政이요 政在養民이니이다
傳
[傳]歎而言念은 重其言이라 爲政以德이면 則民懷之라
傳
[傳]正德以率下하고 利用以阜財하고 厚生以養民이니 三者和가 所謂善政이라
傳
[傳]言六府三事之功이 有次敍하여 皆可歌樂은 乃德政之致라
戒之用休
하시며 董之用威
하시며 勸之以
하사 勿壞
하소서
傳
[傳]休는 美요 董은 督也라 言善政之道는 美以戒之하고 威以督之하고 歌以勸之하여 使政勿壞니 在此三者而已라
禹가 말하였다. “아, 황제시여. 유념하소서. 德은 정사를 잘하게 하고, 정사는 백성들을 양육하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傳
감탄하고서 “유념하소서.”라고 말한 것은 그 말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이다. 德을 가지고 정사를 하면 백성들이 사모한다.
水‧火‧金‧木‧土와 곡식이 잘 다스려지게 하시며,
傳
백성을 양육하는 근본은 먼저 六府를 닦는 데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德을 바르게 닦고, 용도를 이롭게 하고, 생활을 넉넉하게 하는 일들이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셔서
傳
자신의 德을 바르게 닦아 아랫사람들을 거느리고, 용도를 이롭게 하여 재물을 풍부하게 하고, 생활을 넉넉하게 하여 백성들을 양육할 것이니.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른바 ‘善政’이라는 것이다.
아홉 가지 功이 차례대로 펼쳐져 아홉 가지 일이 차례대로 펼쳐진 것을 송축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거든
傳
六府와 三事의 功이 차례대로 펼쳐져 모두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德政의 소치임을 말한 것이다.
아름다운 도리를 가지고 경계하시고, 위엄을 가지고 독책하시며, 九歌를 가지고 권면하여 정사를 무너뜨리지 말도록 하십시오.”
傳
休는 美의 뜻이고, 董은 督의 뜻이다. 善政을 베푸는 방법은 아름다움으로 경계하고, 위엄으로 독책하고, 노래로 권면하여 정사가 무너지지 않게 함을 말한 것이니, 이 세 가지에 달려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