常厥德하면 保厥位하고 厥德이 匪常하면 九有以亡하리이다
傳
[傳]人能常其德
이면 則安其位
라 九有
는 諸侯
라 桀不能常其德
하니 湯伐而兼之
라
疏
○正義曰:毛詩傳云 “九有, 九州也.” 此傳云 “九有, 諸侯.” 謂九州所有之諸侯.
伊尹此言,
泛說大理, 未指夏桀. 但傳顧下文比桀, 爲此言之驗, 故云 “桀不能常其德, 湯伐而兼之.”
“아! 하늘을 믿기 어려운 것은 하늘의 命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니,
그 德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그 지위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고, 그 德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九有(九州의 諸侯)가 망하게 될 것입니다.
傳
사람이 능히 그 德을 일정하게 유지하면 그 자리를 편안히 할 수 있는 것이다. 九有는 諸侯이다. 桀이 능히 그 德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니, 湯임금이 쳐서 겸병하였다.
疏
○正義曰:≪毛詩≫의 傳에 “九有는 九州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곳의 傳에서 “九有는 諸侯이다.”라고 함은 九州에 있는 諸侯를 이른 것이다.
伊尹의 이 말은 대체적인 이치를 범연하게 말한 것이고 夏桀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 다만 傳에서는 아랫글에 桀과 비교한 것이 이 말의 징험이 됨을 고려하였기 때문에 “桀이 능히 그 德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니, 湯임금이 쳐서 겸병하였다.”라고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