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公이 拜手稽首曰 王命予來하사 承保乃文祖受命民하고
傳
[傳]拜而後言하여 許成王留라 言王命我來하여 承安汝文德之祖文王所受命之民하니 是所以不得去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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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於汝大業之父武王에 大使我恭奉其道라하니 敍成王留己意라
周公이 손을 이마에 얹고 머리를 땅에 대어 큰 절을 하고 나서 말씀하였다. “王께서 나를 〈洛邑으로〉 오도록 명하시어 당신의 文祖(文王)께서 〈하늘의〉 命을 받은 백성을 이어받아 안정시키고,
傳
절하고 나서 말하여 成王의 만류를 허락하였다. “王이 나를 〈洛邑으로〉 오도록 명하여 당신 文德의 할아버지인 文王이 〈하늘의〉 命을 받은 백성을 이어받아 안정시키게 했다.”라고 말하였으니, 이것이 떠나갈 수 없는 이유이다.
당신의 光烈한 考이신 武王에 대하여, 크게 나로 하여금 그 도리를 공손히 받들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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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功業을 이루신 당신의 아버지인 武王에 대하여 크게 나로 하여금 그 도리를 공손히 받들게 하신 것이라 하였으니, 成王이 자기를 만류한 뜻을 서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