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正義曰:言此者, 以上云民之所惡, 天必誅之, 己今有善, 不爲民之所惡,
天必佑我, 令敎化百姓, 若不敎百姓, 使有罪過, 實在我一人之身. 此百姓與下‘百姓懍懍’, 皆謂天下衆民也.
今朕은 必往하리니 我武를 惟揚하여 侵于之疆하여
傳
[傳]揚은 擧也니 言我擧武事하여 侵入紂郊疆伐之라
하늘이 보실 때에는 우리 백성들을 통하여 보시고, 하늘이 들으실 때에도 우리 백성들을 통하여 들으신다.
傳
하늘은 백성들을 통하여 보고 들으니, 백성들이 싫어하는 자를 하늘이 반드시 주벌한다고 말한 것이다.
백성들에게 허물이 있는 것은 나 한 사람에게 잘못이 있기 때문이니
傳
나 자신은 〈지금 善을 가져서〉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니, 백성들이 과오를 범한 것은 나의 가르침이 지극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疏
○正義曰:이렇게 말하게 된 것은 이상에서 “백성들이 미워하는 자를 하늘이 반드시 주벌한다. 나 자신은 지금 善을 가져서 백성들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니,
하늘은 반드시 나를 도와서 나로 하여금 백성들을 교화시키게 할 것인데, 만일 백성들을 가르치지 않아 백성들에게 罪過가 있게 한다면 실제로 나 한 사람의 몸에 잘못이 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여기의 ‘百姓’은 아래의 “百姓懍懍”이란 ‘百姓’과 더불어 모두 천하의 많은 백성을 이른 것이다.
지금 朕은 반드시 가서 〈紂를 칠 것이니,〉 우리의 무력을 드날려 그의 강역으로 쳐들어가서
傳
揚은 擧의 뜻이니, 우리는 武事를 擧揚하여 紂의 강역에 쳐들어가서 치겠다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