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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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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8 吳夫差 染於王孫雒
畢校改雄하고
云 舊誤作雒이라하다
盧文弨云 今外傳吳語 王孫雄이라 舊宋本作王孫雒하니 墨子所染篇同하다
吳越春秋夫差內傳 句踐伐吳外傳 請糴內傳 皆作王孫駱하다
說苑雜言篇 作公孫雒하고 唯呂氏春秋當染篇 作王孫雄하다 史記越世家 作公孫雄하며
作國語補音 定作雄字하고 且爲之說하여 曰 漢改洛爲雒하니 疑雒字 非吳人所名이라하다
今按컨대 宋說殊誤 周禮職方氏 豫州其川熒雒이라하며 春秋文八年經書 公子遂會雒戎이라한대
作伊雒之戎하며 宣三年傳 楚子伐陸渾之戎하고 遂至于雒이라하니 是漢以前 本有雒字하니
創製此字乎 以駱字證之컨대 則雒字是矣라하다 顧廣圻校同하다
王云 盧說 是也 隸書雄字 或作䧺하니 與雒相似 雒譌爲雄하다
困學紀聞左氏類 引國語呂氏春秋 竝作雒하다 韓子說疑篇 有吳王孫頟한대 卽雒之譌이니 則其字之本作雒 益明矣라하다


나라 夫差王孫雒
’은 畢沅이 교감하여 ‘’으로 고쳤다.
畢沅:〈‘’자는〉 舊本에 ‘’으로 잘못되어 있다.
盧文弨:지금 ≪韓詩外傳≫과 ≪國語≫ 〈吳語〉에는 ‘王孫雄’으로 되어 있다. 옛 나라 판본에는 ‘王孫雒’으로 되어 있으니, ≪墨子≫ 〈所染〉과 같다.
吳越春秋≫ 〈夫差內傳〉과 〈句踐伐吳外傳〉, ≪越絶書≫ 〈請糴內傳〉에 모두 ‘王孫駱’으로 되어 있다.
說苑≫ 〈雜言〉에 ‘公孫雒’으로 되어 있는데, 오직 ≪呂氏春秋≫ 〈當染〉에만 ‘王孫雄’으로 되어 있다. ≪史記≫ 〈越世家〉에는 ‘公孫雄’으로 되어 있으며,
宋公序가 지은 ≪國語補音≫에도 확정하여 ‘’자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나라 때 ‘’자를 ‘’자로 고쳤으니, 아마도 ‘’자는 나라 사람들이 이름에 쓰는 글자는 아닌 듯하다.”라 하였다.
이제 살펴보건대 宋公序은 매우 잘못되었다. ≪周禮≫ 〈職方氏〉에 “豫州其川熒雒(豫州는 그 〈의 이름〉이 熒雒이다.)”이라 하였으며, ≪春秋左氏傳文公 8년 조 經文에 “公子遂會雒戎(公子遂雒戎과 회합하였다.)”이라 하였는데,
에 “伊雒之戎(伊雒)”이라 하였으며, ≪春秋左氏傳宣公 3년 조에 “楚子伐陸渾之戎 遂至于雒(楚子陸渾을 정벌하고 드디어 에 이르렀다.)”이라 하였으니, 이는 나라 이전에 본래 ‘’자가 있었던 것이다.
어찌 東漢 때에 이 글자를 처음 만들었겠는가. ‘’자를 가지고 고증해보면 ‘’자가 옳다. 顧廣圻의 교감도 같다.
王念孫:盧文弨이 옳다. 隸書로 ‘’자는 ‘’자로도 쓰는데, ‘’자와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가 잘못되어 ‘’자가 된 것이다.
困學紀聞左氏類에서 ≪國語≫와 ≪呂氏春秋≫를 인용한 곳에 모두 ‘’으로 되어 있다. ≪韓非子≫ 〈說疑〉에 나라 王孫頟이 있는데, ‘’자는 곧 ‘’의 誤字이니, 그 글자가 본래 ‘’자로 되어 있었음이 더욱 분명하다.


역주
역주1 越絶 : ≪越絶書≫를 말한다. 東漢 말 袁康의 저작이다. 袁康(?~?)은 會稽 사람으로, 字는 君高이다. ≪越絶書≫의 내용은 ≪吳越春秋≫와 대략 같다.
역주2 宋公序 : 宋나라 宋庠을 지칭한다. 송상은 安陸 사람으로 자는 公序, 처음 이름은 郊, 시호는 元憲이다. 兵部侍郞‧同平章事‧樞密使를 역임하고 봉작은 鄭國公이다. 저서로 ≪國語補音≫‧≪紀年通譜≫‧≪尊號錄≫‧≪宋元憲集≫ 등을 남겼다. 아우 宋祁와 함께 小宋‧大宋 등 二宋으로 불렸다.
역주3 東京 : 東漢, 즉 後漢의 별칭이다. 長安은 前漢의 도읍이고 洛陽은 後漢의 도읍이다. 천도한 이후로 장안을 西京이라 부르고 낙양을 東京이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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