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畢云 未詳其地라 服與蒲는 音之緩急이라 或卽蒲澤이니 今蒲州府라
詒讓案 文選曲水詩序李注
에 引帝王世紀云 堯求賢而
薦舜
하니 堯乃命于順澤之陽
이라하니 疑卽本此書
라
史記五帝本紀에 就時於負夏라하고 集解에 引鄭玄云 負夏는 衛地라하고
孟子離婁篇에 舜生於諸馮하여 遷於負夏라한대 趙注云 諸馮負夏는 皆地名이니 負海也라하다
案 服澤은 疑卽負夏라 趙岐云負海는 必有所本이라
그러므로 옛날에 堯임금이 服澤의 북쪽에서 舜임금을 등용하여
注
畢沅:〈服澤은〉 어느 곳인지 알 수 없다. ‘服(복)’과 ‘蒲(포)’는 음의 완급 차이가 있을 뿐이어서 어떤 경우에는 蒲澤이라 하니 지금의 蒲州府이다.
詒讓案:≪文選≫ 〈曲水詩序〉 李善의 注에 ≪帝王世紀≫를 인용하여 “堯임금이 어진 사람을 구하여 四嶽이 舜임금을 추천하니 堯임금이 마침내 順澤 북쪽에 명령을 내렸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이 책에 근거한 것 같다.
≪史記≫ 〈五帝本紀〉에 “때맞춰 負夏에 나아갔다.”고 하고, ≪史記集解≫에서 鄭玄의 설을 인용하여 “負夏는 衛나라 땅이다.”라 하였고,
≪孟子≫ 〈離婁〉에 “舜이 諸馮(저풍)에서 태어나 負夏로 옮겨 살았다.”고 하였는데, 趙岐의 注에 “諸馮과 負夏는 모두 지명으로 負海이다.”라 하였다.
생각건대, 服澤은 아마도 바로 이 負夏일 것이다. 趙岐가 負海라고 한 것은 반드시 출전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