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不然은 謂非常之變也라 漢書司馬相如傳에 發巴蜀之士호대 各五百人以奉幣하여 衛使者不然이라한대
顔注
에 하여 云 不然之變也
라하다 治要
에 作不極
하고 蘇云 不然
은 疑當作不時
라하니 竝誤
라
府庫는 가득 채워져 있어 非常한 변고에 대비할 수 있었으며,
注
不然은 非常한 변고를 말한다. ≪漢書≫ 〈司馬相如傳〉에 “發巴蜀之士 各五百人以奉幣 衛使者不然(巴蜀의 士를 출동시켜 각 5백 명이 폐백을 들고 가서 非常한 變故에 使者를 보위하게 하였다.)”이라 하였는데,
顔師古의 注에 張揖의 ≪廣雅≫를 인용하면서 ‘不然之變也(예사롭지 않은 변고이다.)’라 하였다. ≪群書治要≫에는 〈‘不然’이〉 ‘不極’으로 되어 있으며, 蘇時學은 “‘不然’은 마땅히 ‘不時’가 되어야 할 듯하다.”라 하였으니, 모두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