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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2)

묵자간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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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 將不可得也라하니라 是以 子墨子曰 今天下王公大人士君子 中情將欲爲仁義하고
王云 情 卽誠字 言誠將欲爲仁義 則尙同之說不可不察也
尙賢篇 曰 且今天下之王公大人士君子 中實將欲爲仁義라한대 亦誠也
非攻篇 情不知其不義也 書其言以遺後世 若知其不義也 夫奚說書其不義하여 以遺後世哉아한대
情不知 卽誠不知 凡墨子書中 誠情 通用者不可枚擧
又齊策 臣知誠不如徐公美라한대 劉本 作情하다
呂氏春秋具備篇 三月嬰兒 慈母之愛諭焉이면 誠也라한대 繆稱篇 作情하다
禮樂志 正人足以副其誠이라한대 漢紀 作情하니 皆古書誠情 通用之證이라하다
洪云 中情欲三字 書中屢見한대 或作中請欲하니 卽情字이며 或作中實欲하니 實也 其義竝同이라하다


장차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라 하였다.” 이런 까닭에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천하의 王公大人士君子는 진실로 장차 仁義를 행하고자 하고
王念孫:‘’은 ‘’자이니, 진실로 장차 仁義를 하고자 한다면 ‘尙同’의 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다.
墨子≫ 〈尙賢 〉에 “且今天下之王公大人士君子 中實將欲爲仁義(지금 만일 천하의 王公大人士君子가 진실로 仁義를 행하고자 하고)”라 하였는데, ‘’도 ‘(진실로)’의 뜻이다.
墨子≫ 〈非攻 〉에 “情不知其不義也 故書其言以遺後世 若知其不義也 夫奚說書其不義 以遺後世哉(실로 그것이 不義임을 모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을 써서 후세에 전한다. 만약 그것이 불의인 줄을 안다면 어찌 불의임을 해설하여 써서 후세에 남길 것인가.)”라 하였는데,
情不知’는 바로 ‘誠不知’이니, 墨子의 글에서 ‘’과 ‘’을 통용한 사례를 일일이 다 들 수조차 없다.
또 ≪戰國策≫ 〈齊策〉에 “臣知誠不如徐公美(신은 진실로 徐公만 한 미남이 아닌 줄을 압니다.)”라 하였는데, 劉本에는 ‘’이 ‘’으로 되어 있다.
呂氏春秋≫ 〈具備〉에 “三月嬰兒……慈母之愛諭焉 誠也(3개월 된 갓난아기는……자애로운 어머니의 사랑은 이에 견주면 지성스럽다.)”라 하였는데, ≪淮南子≫ 〈繆稱〉에는 ‘’이 ‘’으로 되어 있다.
漢書≫ 〈禮樂志〉에 “正人足以副其誠(바른 사람은 족히 그의 에 부합한다.)”이라 하였는데, ≪三國志≫ 〈漢紀〉에는 ‘’이 ‘’으로 되어 있으니, 이 모두가 古書에서는 ‘’과 ‘’을 通用하였다는 증거이다.
洪頤烜:‘中情欲’ 세 글자는 책 속에 자주 보이는데 간혹 ‘中請欲’으로 되어 있으니 ‘’은 곧 ‘’자이며, 간혹 ‘中實欲’으로 되어 있으니 ‘’은 ‘’이다. 그 뜻은 모두 같다.


역주
역주1 淮南 : ≪淮南子≫를 말한다. 前漢의 淮南王 劉安이 賓客과 方士 수천 명을 불러 지었다고 한다. 內篇 21권, 外篇 33권으로, 현재 내편만 전해진다. ‘淮南子’라는 명칭은 梁나라 吳均의 ≪西京雜記≫에 처음 보이며, 그 전에는 ≪鴻烈≫ 또는 ≪淮南鴻烈≫이라 하였다. ≪漢書≫ 〈藝文志 雜家〉에 수록되어 있다.
역주2 漢書 : ≪前漢書≫라고도 불린다. 後漢의 班固가 편찬한 紀傳體 역사서로, 漢 高祖 원년(B.C.206)에서 新朝 王莽 地皇 4년(23)까지 230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紀 12篇, 表 8篇, 志 10篇, 傳 70篇 등 모두 100편(후대에 120권으로 나눔)으로 구성되어 있다. ‘二十四史’ 중의 하나이며, ≪史記≫‧≪後漢書≫‧≪三國志≫와 함께 ‘前四史’라 불린다. 後唐 顔師古의 주석이 있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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