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5 先王之言에 曰 非神也라 夫唯能使人之耳目으로 助己視聽하며 使人之吻으로 助己言談하며
注
說文口部에 云 吻은 口邊也라한대 以上句文例校之컨대 吻上에 疑有脣字라
非命下篇에 云 今天下之士君子之爲文學出言談也는 非將勤勞其喉舌하여 而利其脣呡也라한대 呡은 與吻字同이라
先王의 말에 ‘神이 아니다. 대저 오직 사람들의 귀와 눈으로 나의 視聽을 돕게 하며, 사람들의 입술로 나의 말과 대화를 돕게 하며,
注
≪說文解字≫ 〈口部〉에 “‘吻’은 입술이다.”라 하였는데, 위 句의 文例로 비교해보건대 ‘吻’ 위에 아마도 ‘脣’자가 있어야 될 듯하다.
≪墨子≫ 〈非命 下〉에 “今天下之士君子之爲文學出言談也 非將勤勞其喉舌 而利其脣呡也(지금 천하의 사군자가 학문을 하고 談論을 펴내는 것은 장차 그 목구멍과 혀를 부지런히 놀려서 자기 입술이나 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 하였는데, ‘呡’은 ‘吻’자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