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2)

묵자간고(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11-5 其長子生하면 則解而食之하여
盧云 解 魯問 作鮮하니 與列子同이라 이라한대 顧云 此列子釋文之謬說이라하다
詒讓案 殷敬順列子釋文 引杜說而釋之하여 云 謂少也라하니 卽盧說所本이라
盧校列子 則謂鮮析 이라하고 引析支하여 亦作鮮支하여 爲證하니 說較此爲長이라
蓋解鮮析 義竝同이라 新論 作其長子生이면 則解肉而食其母하다


長子가 태어나면 〈그 살을〉 발라내어 먹으면서
盧文弨:‘’는 ≪墨子≫ 〈魯問〉에 ‘’으로 되어 있으니, ≪列子≫와 같다. ≪春秋左氏傳杜預에 “사람이 天壽를 다하고 죽지 않는 것이 ‘’이다.”라 하였는데, 顧廣圻는 “이는 ≪列子釋文≫의 잘못된 설이다.”라 하였다.
詒讓案:殷敬順의 ≪列子釋文≫에서 杜預의 설을 인용하여 해석하기를 “〈‘’은〉 나이가 어린 것을 이른다.”라 하였으니, 바로 盧文弨의 설이 근거한 바이다.
盧文弨가 교감한 ≪列子≫에는 ‘’과 ‘’은 ‘一聲之轉’이라 하였으며, ‘析支’를 인용하면서 ‘鮮支’로 쓴 것을 증거로 삼으니, 그 설이 이것과 비교하면 더 낫다.
대개 ‘’와 ‘’과 ‘’은 뜻이 모두 같다. ≪新論≫에 ‘其長子生 則解肉而食其母(長子가 태어나면 살을 발라내어 그 어미에게 먹인다.)’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杜預注左傳云 人不以壽死曰鮮 : ≪春秋左氏傳≫ 昭公 5년 조에 “葬鮮者自西門(제명에 죽지 못한 사람을 送葬할 때는 喪輿가 西門으로 나간다.)”이라고 보이는데, 이에 대한 杜預의 주이다.
역주2 一聲之轉 : 어휘의 파생 및 분화 현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주로 聲母가 같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나타난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