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22 衆者
는 數十
이요 寡者
는 數人
이라하리라 處喪之法
은 將柰何哉
오 曰 哭泣不秩聲
하며
注
爾雅釋詁에 云 秩은 常也라하고 儀禮士喪記에 云 哭은 晝夜無時라하고 雜記 云 中路嬰兒失其母焉에 何常聲之有라하다
洪云 畢讀作翁縗絰句하다 案컨대 翁字는 屬聲爲句하니 聲翁은 當是聲嗌之譌라
說文
에 嗌
는 咽也
라한대 에 作
하니 與翁字
로 形相近
이라
많게는 수십 명, 적게는 몇 사람이다.’라고 할 것이다. 居喪하는 법은 장차 어떻게 하는가. 말하기를 ‘哭을 하며 울 때에는 목이 쉬도록 〈밤낮으로〉 정해진 때가 없이 울며,
注
≪爾雅≫ 〈釋詁〉에 “‘秩’은 ‘常(일정하다)’이다.”라 하였으며, ≪儀禮≫ 〈士喪記〉에 “哭은 밤낮으로 정해진 때 없이 한다.”라 하였으며, ≪禮記≫ 〈雜記〉에 “길 한복판에서 어린애가 어미를 잃었는데 어찌 일정한 소리로 울겠는가.”라 하였다.
畢沅:곡하는 소리에 순서가 없다는 말이다. ‘翁’은 뜻이 자세하지 않다.
洪頤煊:畢沅은 ‘翁縗絰’을 한 句로 하여 읽었다. 생각건대 ‘翁’자는 ‘聲’자에 이어서 句를 삼아야 하니, ‘聲翁’은 응당 ‘聲嗌(목소리가 쉬다.)’가 잘못된 것이다.
≪
說文解字≫ 〈
口部〉에 “‘
嗌’는 ‘
咽(목이 메다)’이다.”라 하였는데,
籒文에 ‘
’로 되어 있으니 ‘
翁’자와
字形이 서로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