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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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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 否用佚也 維辯使治이라하니
辨字通이라 周易集解 引易鄭注하여 云 辯 分也라하니 謂分授以職하여 使治天均이라
王念孫 釋辯爲徧하니 未塙이라 詳下篇이라 詩大雅節南山 秉國之均이라한대 毛傳 云 均 平也라하다
莊子寓言篇 云 天均者 라하니 非此義 下篇 作治天明이라
又案 王引之尙書述聞 據廣雅釋詁하여 訓此辯爲使하니 則辭義重複하니 亦不可從이라


편안하려고 해서가 아니다. 오직 나누어 天均을 다스리게 하려는 것이다.’라 하였으니,
’은 ‘’과 글자를 통용한다. ≪周易集解≫에서 ≪周易鄭玄를 인용한 곳에 “‘’은 나눈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職責을 나누어주어 天均을 다스리게 하였다는 말이다.
王念孫은 ‘’을 ‘’으로 풀이하였으니, 확실하지 않다. ≪墨子≫ 〈尙同 〉에 자세히 보인다. ≪詩經≫ 〈大雅 節南山〉에 “秉國之均(나라의 을 잡아)”이라 하였는데, 毛傳에 “‘’은 공평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莊子≫ 〈寓言〉에는 “‘天均’이란 ‘天倪’이다.”라 하였는데, 이 뜻은 아니다. ≪墨子≫ 〈尙同 〉에는 ‘治天明’으로 되어 있다.
또 생각건대, 王引之는 ≪經義述聞≫ 〈尙書述聞〉에서 ≪廣雅≫ 〈釋詁〉에 의거하여 여기서의 ‘’을 ‘使’로 풀이하였는데, 그렇게 하면 말의 뜻이 중복되니, 또한 따를 수 없다.


역주
역주1 天均 : ‘天鈞’으로 自然의 均平한 이치를 말한다. 하늘 아래 백성들을 고르게 잘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역주2 天倪 : 자연의 조화, 자연적인 질서를 말한다. ≪莊子≫ 〈齊物論〉 郭象의 注에 “天倪者 自然之分也(天倪란 자연의 分數이다.)”라고 보인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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