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 子墨子言曰 仁人之事者는 必務求興天下之利하고 除天下之害라하다
然當今之時에 天下之害는 孰爲大아 曰 若大國之攻小國也와 大家之亂小家也와
제16편 아울러 사랑하라 하
〈兼愛 下〉에서도 기본적으로 上‧中편과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아우름[兼]’과 ‘가름[別]’의 대비를 통해 논증을 진행한다는 것이 특색이다.
우선 개인적인 차원에서 남과 나를 가르는 태도를 가진 사람보다 아우르는 태도를 가진 사람을 모두가 좋아한다는 것을 논증하고, 그것은 國政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자신만을 위하는 임금과 백성을 아울러 사랑하는 임금 중 누가 더 좋으냐는 것이다. 이렇게 ‘아우름’이 ‘가름’보다 낫다고 주장한 후, 아우름의 정치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중편과 같은 방식으로 논증한다.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사람이 하는 일은 반드시 힘써 천하의 이로움을 일으키고 천하의 해로움을 없애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천하의 해로움들 중에 무엇이 가장 큰가.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공격하는 것, 큰 家가 작은 家를 어지럽히는 것,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위협하는 것, 다수가 소수에게 사납게 구는 것, 교활한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는 것, 귀한 자가 천한 자에게 오만하게 구는 것,
注
畢沅:‘敖’는 어떤 本에는 ‘傲’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