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2)

묵자간고(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2 則不可不察義之所從出이라하시니라 旣曰 不可以不察義之所이니 然則義何從出
子墨子曰 義不從愚且賤者出하며 必自貴且知者出이니라 何以知義之不從愚且賤者出하며 而必自貴且知者出也
曰 義者 善政也니라 何以知義之爲善政也 曰 天下有義 則治 無義 則亂이라 是以 知義之爲善政也니라
王云 舊本 脫兩爲字하며 下篇 曰 何以知義之爲 天下有義 則治 無義 則亂하니 我以此 知義之爲正也라하니 今據補라하다
兪云 三善字 皆言字之誤 隸書 善字 或作𠲘하니하다 與言字 相似 言誤爲善이라
義者 言政也 何以知義之言政也 曰 天下有義 則治 無義 則亂이라 是以 知義之言政也
語意甚明이나 若作善政하면 則義之善政 不可通矣
下篇 曰 義者 正也 何以知義之爲正也 天下有義 則治 無義 則亂이라 我以此 知義之爲正也라한대
竝無善字 可知此文善字之誤 義之言政 猶義之爲正也라하다


가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를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된다.” ‘가 어디로부터 나오는지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고 일단 말했다면 는 어디로부터 나오는가.
子墨子께서 말씀하셨다. “는 어리석고 천한 자로부터 나오지 않으며,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자로부터 나온다. 어떻게 는 어리석고 천한 자로부터 나오지 않으며, 반드시 귀하고 지혜로운 자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아는가.
말하기를 ‘라는 것은 한 정치이다.’라 하였다. 어떻게 란 선한 정치를 하는 것임을 아는가. 말하기를 ‘천하에 가 있으면 다스려지고, 가 없으면 어지러워지니, 이 때문에 가 바로 한 정치임을 안다.
王念孫:舊本에는 두 ‘’자가 없으며, ≪墨子≫ 〈天志 〉에는 “何以知義之爲政也 天下有義則治 無義則亂 我以此知義之爲正也(어떻게 란 정치를 하는 것임을 아는가. 천하에 가 있으면 다스려지고 가 없으면 어지러워지니, 나는 이로써 가 정치를 하는 것임을 안다.)”로 되어 있으니, 이제 이에 의거하여 채워 넣는다.
兪樾:세 ‘’자는 모두 ‘’자의 誤字이다. 隸書로 ‘’자는 간혹 ‘𠲘’으로 쓰기도 하니, 〈張遷碑〉와 〈靈臺碑〉와 〈孫叔敖碑〉에 보인다. ‘’자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이 잘못되어 ‘’이 되었다.
義者言政也 何以知義之言政也 天下有義則治 無義則亂 是以知義之言政也(란 정치를 말한다. 어떻게 란 정치를 말하는 것임을 아는가. 천하에 가 있으면 다스려지고 가 없으면 어지러워지니, 이 때문에 가 정치를 말하는 것임을 안다.)”라고 한다면,
말의 뜻이 매우 분명하지만, 만일 ‘善政’이라고 되어 있다면 ‘義之善政’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
墨子≫ 〈天志 〉에 “義者正也 何以知義之爲正也 天下有義則治 無義則亂 我以此知義之爲正也”라 하였는데,
모두 ‘’자가 없으니, 이 글의 ‘’자는 誤字임을 알 수 있다. ‘義之言政’은 ‘義之爲正’과 같다.


역주
역주1 (欲)[從] : 저본에는 ‘欲’으로 되어 있으나, 이 문장은 앞 문장을 반복한 것이고, 앞 문장에 ‘不可不察義之所從出’이라 하여 ‘欲’이 ‘從’으로 되어 있는 것에 의거하여 ‘從’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 저본 傍注에 “‘正’은 原本에 ‘政’으로 되어 있으니, ≪墨子≫ 〈天志 下〉에 의거하여 고친다.”라 하였다.
역주3 張遷碑 : 後漢 靈帝 中平 3년(186)에 새긴 碑文이다. 明나라 초에 출토되었다. 篆體와 隷體의 중간 서체로, 漢隷 중에서도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글씨로 평가된다.
역주4 靈臺碑 : 漢나라 〈成陽靈臺碑〉를 가리킨다. 曹州府에 있으며 後漢 章帝 때 세워졌다.
역주5 孫叔敖碑 : 〈楚相孫叔敖碑〉라고도 한다. 춘추시대 楚나라 재상 孫叔敖(?B.C.630~B.C.593)가 安徽 霍邱縣의 水門塘을 만들고 湖北의 沮水와 雲夢澤을 治水하여 楚나라의 농업발전을 촉진시킨 것을 기념하여 후인들이 세운 碑이다.

묵자간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