畢云 㤅好之字作㤅라 從夊者는 行皃라 經典通用此라하다
제14편 아울러 사랑하라 상
墨子는 천하가 어지러워지는 근본 원인을 서로 사랑하지 않는 데[不相愛]에서 찾고, 그 해결책으로 차별하지 않고 모두 아울러 서로 사랑하는 것[兼相愛]을 제시한다. 남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남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사랑하고, 남의 家나 國을 자기 것처럼 사랑하면 도적질도 침략도 없어져 천하가 평안해진다는 것이다. 〈兼愛 上〉에서는 이러한 兼愛說의 大綱을 제시한다.
邢昺의 ≪爾雅疏≫에서 ≪尸子≫ 〈廣澤〉을 인용하여 “墨子는 ‘兼’을 귀하게 여겼다.”라 하였다.
畢沅:‘㤅好’라고 할 때는 ‘㤅’자를 쓴다. ‘夊’를 부수로 삼은 것(𢙴)은 걸어가는 모양을 〈본뜬 것이다.〉 경전에서는 이 〈‘㤅’와 ‘𢙴(愛)’를〉 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