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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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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3 衆人 自易而難彼하나니 君子進不敗其志하며 內究其情하여
內下 畢增不字하다
云 舊脫此字 據上文하여이라 究同이니 猶云라하다
兪云 內 當作𢓇 卽退字也 進不敗其志 退究其情 正相對成文이니
所謂 窮居不損也 因退從或體하여 作𢓇하고 又闕壞而作內하여 畢氏遂據上句하여 增入不字하니 殊失其旨하다
案 兪說 近是


보통 사람들은 자신은 쉬운 일에 처하고 남은 어려운 일에 처하게 한다. 군자가 세상에 나아가서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물러나서는 그 실정을 궁구하여
’자 아래 畢沅이 ‘’자를 첨가하였다.
畢沅:舊本에는 이 ‘’자가 빠져 있는데 윗글에 근거하여 첨가하였다. ‘’와 ‘’는 같으니, ‘內省不疚(스스로를 돌이켜보아 허물이 없다.)’라는 말과 같다.
兪樾:‘’는 ‘𢓇’로 써야 하니, 곧 ‘退’자이다. “進不敗其志(나아가서는 그 뜻을 굽히지 않는다.)”와 “退究其情(물러나서는 그 실정을 궁구한다.)”은 그야말로 서로 짝이 되어 문장을 이루니,
이른바 “크게 뜻을 펴도 더해지지 않고 窮塞하게 살더라도 덜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退’자는 異體字를 따라 ‘𢓇’로 되어 있기도 하고 또 字劃이 훼손되어 ‘’로 되어 있기도 하여, 畢沅이 끝내 앞 문장에 근거하여 ‘’자를 첨가하였으니, 그 뜻을 매우 잘못 보았다.
:兪樾이 옳은 듯하다.


역주
역주1 內省不疚 : ≪論語≫ 〈顔淵〉에 “사마우가 군자에 대해 묻자 공자께서 ‘군자는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라 하셨다. 〈사마우가〉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군자라고 하는 것입니까?’라 하자, 공자께서 ‘안으로 자신을 돌아보아 허물이 없다면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라 하셨다.[司馬牛問君子 子曰 君子不憂不懼 曰 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乎 子曰 內省不疚 夫何憂何懼]”라고 보인다.
역주2 大行不加 : ≪孟子≫ 〈盡心 上〉에 “군자의 본성은 비록 크게 뜻을 펴도 더해지지 않고, 궁색하게 살더라도 덜해지지 않으니, 分數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君子所性 雖大行不加焉 雖窮居不損焉 分定故也]”라고 보인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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