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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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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曹公 旣殺楊德祖注+騭文士傳曰 “楊脩, 字德祖, 父彪, 漢太尉. 脩辟丞相府主簿, 少有才策. 爲曹操所忌, 以罪見殺.”하고 與太尉 遇於朝堂하니 曹問太尉하되
公何瘦之甚고하니
太尉 答曰
愧無日磾先見之明注+② 班固前漢書曰 “金日磾子二人, 武帝所愛, 以爲弄兒. 其後弄兒壯大, 不謹, 自殿下與宮人戲, 日磾適見之, 惡其淫亂, 遂殺弄兒.”하고 猶懷老牛舐犢之愛라하니
曹公 爲之改容하다


3-9【조공曹公(조조曹操)이 양덕조楊德祖(양수楊脩)를 죽이고 나서注+에 말하였다. “양수楊脩덕조德祖이고 부친 양표楊彪나라의 태위太尉였다. 양수는 승상부주부丞相府主簿로 불려갔는데, 어려서부터 재주와 책략이 있었다. 뒤에 태위太尉(양표楊彪)를 조당朝堂에서 만났다. 조공이 태위에게 물었다.
조조曹操조조曹操
“공은 어찌하여 심하게 수척해졌습니까?”
태위가 답하였다.
김일제金日磾와 같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은 없고,注+반고班固의 ≪전한서前漢書≫에 말하였다. “김일제金日磾의 두 아들은 무제武帝의 사랑을 받아 가 되었다. 그 뒤 농아가 장성했으나 행실을 조심하지 않고 대전大殿 아래에서 궁인宮人과 장난을 쳤는데, 김일제가 마침 그것을 보고는 그 음란함을 미워하여 마침내 농아를 죽였다.” 아직도 늙은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는 〈것과 같은〉 사랑을 품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입니다.”
조공이 이 말을 듣고 자세를 바로잡았다.
김일제金日磾김일제金日磾


역주
역주1 張騭(장즐)의 ≪文士傳≫ : ≪隋書≫ 〈經籍志〉에는 작자가 張隱으로 나온다. 東晉 후기에 완성되었고 원래 50권이었는데 산실되어 일부만 남아 있다. 兩漢과 魏晉시대의 文士를 대상으로 한 인물전기작품이다.
역주2 조조의……죽었다 : 楊脩는 曹操를 섬겨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후계자 싸움에서 曹植을 편들다가 조조가 그의 재간과 袁術의 조카라는 신분을 우려해 장래의 화를 방지하고자 죽였다.(≪三國志≫ 〈曹植傳〉)
역주3 弄兒 : 곁에 두고 데리고 노는 아이이다.
역주4 (楊)[張] : 저본에는 ‘楊’으로 되어 있으나, 安永本에 의거하여 ‘張’으로 바로잡았다. ≪新唐書≫ 〈藝文志〉에도 “張騭𩣝 文士傳五十卷”으로 되어 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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