晉武帝가 每餉山濤에 恒少러니 謝太傅가 以問子弟하니 車騎答曰
當由欲者不多
하여 而使與者
로 忘少
注+① 謝車騎家傳曰 “玄, 字幼度, 鎭西奕第三子也. 神理明俊, 善微言. 叔父太傅嘗與子姪燕集, 問‘武帝任山公以三事, 任以官人, 至於賜予, 不過, 當有旨不.’ 玄答有辭致也.”라하다
4-54 진晉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는 매번 산도山濤에게 봉록을 줄 때마다 항상 적게 주었다. 사태부謝太傅(사안謝安)가 이 일을 자제子弟들에게 물으니, 거기車騎(사현謝玄)가 대답했다.
“바라는 것이 많지 않아서 주는 자로 하여금 적다는 것을 잊게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注+① ≪사차기가전謝車騎家傳≫에 말하였다. “사현謝玄은 자字가 유도幼度이고 진서장군鎭西將軍 사혁謝奕의 셋째 아들이다. 이지적이고 명석했으며 현담玄談을 잘했다. 숙부叔父인 태부太傅(사안謝安)가 한번은 자질子姪들과 편안하게 모이는 자리를 가졌을 때에 ‘무제武帝(사마염司馬炎)께서 산공山公(산도山濤)을 삼공三公의 지위에 임명하시고 사람들을 등용하는 일을 맡기셨는데 봉록을 하사할 때에 이르러서는 그 양에 매우 적었다. 여기에는 어떤 뜻이 있는가 없는가?’라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사현의 대답에 의취意趣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