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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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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馬太傅 問謝車騎호되
恵子 其書五車로되 何以無一言入玄고하니
謝曰
故當是其妙處不傳注+① 莊子曰 “惠施多方, 其書五車, 其道舛駁, 其言不中. 謂卵有毛, 雞三足, 馬有卵, 犬可爲羊, 火不熱, 目不見, 龜長於蛇, 丁子有尾, 白狗黑, 連環可解. 能勝人之口, 不能服人之心, 蓋辯者之囿也.”이라하다


18-48 사마태부司馬太傅(사마도자司馬道子)가 사차기謝車騎(사현謝玄)에게 물었다.
혜자恵子는 책이 다섯 수레나 되는데 어찌하여 현묘한 경지에 도달한 말이 없는 것입니까?”
사거기가 말했다.
“원래부터 당연히 현묘한 부분은 전해지지 않은 것이지요.”注+① ≪장자莊子≫에 말했다. “혜시惠施은 학식이 깊고 넓어 이 다섯 수레였다. 그의 는 뒤죽박죽이고 그의 말은 〈사리에〉 들어맞지 않았으니, ‘달걀에 털이 있고, 닭은 다리가 셋이고, 말에게는 알이 있고, 개는 양이 될 수 있고, 불은 뜨겁지 않고, 눈은 보지를 못하고, 거북이는 뱀보다 길고, 개구리는 꼬리가 있고, 흰 개는 검고, 연결된 고리는 풀 수 있다.’라고 하였다. 다른 사람들의 말은 이길 수 있었으나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탄복시킬 수가 없었으니, 이것이 궤변가들의 한계이다.”


역주
역주1 : 일설에는 惠施의 저서로 보기도 한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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