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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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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蕭引 書法 遒逸注+① 南史曰 “蕭引, 字叔休, 南蘭陵人. 曾祖思話, 祖惠休, 父介, 並有名. 引方正有器度, 聰敏博學, 善屬文. 仕梁, 位西昌侯主簿. 侯景之亂, 南奔嶺表, 北還, 拜尙書金部侍郞.”이라 陳宣帝 嘗指其署名하여 語諸人曰
此字 筆勢 翩翩하여 似鳥之欲飛라하니
答曰
乃陛下假其羽毛注+② 陳書曰 “帝名頊, 始興王子. 臨海王廢, 乃承大統.”라하다


5-8【소인蕭引의 필법은 웅건하고 품위가 있었다.注+① ≪남사南史≫ 〈소인전蕭引傳〉에 말하였다. “소인蕭引숙휴叔休 사람이다. 증조 소사화蕭思話, 조부 소혜휴蕭惠休, 부친 소개蕭介는 모두 유명하였다. 소인은 행실이 방정하고 기량器量이 있으며 총명하고 박학하며 글을 잘 지었다. 나라에서 벼슬하여 서창후주부西昌侯主簿를 지냈다. 때에 남쪽으로 영표嶺表(오령五嶺 남쪽)로 도망갔다가 북쪽으로 돌아와서 상서김부시랑尙書金部侍郞에 제수되었다.” 선제宣帝(진욱陳頊)가 한번은 그의 서명署名을 가리키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글자는 필력이 마치 새가 날아가려는 것처럼 퍼덕퍼덕한다.”
소인이 대답하였다.
“이는 바로 폐하께서 그 깃털을 빌려주셨기 때문입니다.”注+② ≪진서陳書≫ 〈선제기宣帝紀〉에 말하였다. “황제의 이름은 으로 시흥왕始興王( 무제武帝의 형인 진도담陳道譚)의 아들이다. 이에 대통大統을 이었다.”


역주
역주1 南蘭陵 : 蘭陵郡은 晉나라 때 설치되고 徐州에 속하였는데, 수도인 洛陽이 함락되고 懷帝가 포로로 잡힌 永嘉의 난리 뒤에 난릉의 本土를 五胡에 뺏기게 되자 남쪽에 다시 설치한 것이다.
역주2 侯景의 난리 : 南北朝 시기 梁 武帝 太清 2년(548)에 東魏의 대장이었다가 투항했던 후경이 황제의 조카 臨賀王 蕭正德과 일으킨 모반 사건이다.
역주3 臨海王이 폐위되자 : 임해왕은 南朝 陳나라의 3대 황제인 陳伯宗이다.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 陳頊에게 실권이 넘어갔고 결국 폐위되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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