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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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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陳仲弓爲太丘長 有劫賊殺財하여 捕之라가 未至發所 道聞民有하고 回車往治之하니 主簿曰
賊大하니 宜先按討이니다하니
仲弓曰
盜殺財主 何如骨肉相殘注+① 按後漢時賈彪有此事, 不聞寔也.가하다
【頭註】
劉云 “生子, 不收育.”


6-1 진중궁陳仲弓(진식陳寔)이 태구장太丘長이 되었을 적에 재주財主를 위협하여 죽인 자가 있어 체포하러 갔다. 〈진중궁이〉 범죄가 일어난 곳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때, 낳은 자식을 돌보지 않아 죽게 한 백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도중에 수레를 돌려 그곳에 가서 그 일을 처리하려 하니 주부主簿가 말하였다.
“도적을 처리하는 일이 중대하니 그 일을 먼저 처리하셔야 합니다.”
진중궁이 말하였다.
“도적이 재주를 죽인 일이 어찌 혈육血肉을 해친 일과 같겠는가.”注+① 내(유효표劉孝標)가 살피건대, 진식陳寔에게 이 일이 있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재초부기자在草不起子는〉 낳은 자식을 거두어 기르지 않은 것이다.


역주
역주1 後漢……있었고 : 이 일은 ≪後漢書≫ 〈黨錮傳〉 賈彪 條에 보인다.
역주2 主(主) : 저본에는 ‘主’가 2자로 되어 있으나, ≪世說新語箋疏≫의 李慈銘 註에 의거하여 ‘主’ 1자를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在草不起子者 : ‘在草’는 分娩을 의미한다. 古代에는 임산부가 출산할 때 짚자리[草蓐]에 앉아 분만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명명하였다. ‘起子’는 낳은 자식을 기르는 것이므로, 여기서 ‘在草不起子者’는 분만한 자식을 돌보지 않아 죽게 한 자를 말한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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