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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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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昌 孟嘉 作庾太尉州從事한대 已知名이라 褚太傅有知人鑒한대 罷豫章하여 還過武昌이라가 問庾曰
聞孟從事佳한대 今在此不아하니
庾云
卿自求之하라하다
褚眄睞良久라가 指嘉曰
此君小異 得無是乎아하니
庾大笑曰
하다라하다
于時旣歎褚之黙識하고 又欣嘉之見賞注+① 嘉別傳曰 “太傅褚裒, 有器識. 亮正旦大會, 裒問亮, ‘聞江州有孟嘉, 何在?’ 亮曰 ‘在坐, 卿但自覓.’ 裒歷觀久之, 指嘉曰 ‘將無是乎?’ 亮欣然而笑, 喜裒得嘉, 奇嘉爲裒所得, 乃益器之.”이라


14-22 무창武昌맹가孟嘉유태위庾太尉(경량庚亮)의 주종사州從事가 되었는데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저태부褚太傅(저부褚裒)는 인물을 알아보는 감식안이 있었는데, 그가 예장태수豫章太守에서 파직되어 돌아가다가 무창에 들러 유태위에게 물었다.
맹종사孟從事(맹가)가 훌륭하다고 들었는데, 지금 여기에 있습니까?”
유태위가 말하였다.
“경이 직접 찾아보시지요.”
저태부가 한참을 빙 둘러보다가 맹가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 조금 남다릅니다. 이 사람이 아닙니까?”
유태위가 크게 웃으면서 말하였다.
“그렇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말없이 인물을 알아보는 저태부의 능력에 감탄하였고, 또 맹가가 인정을 받은 것을 기뻐하였다.注+① 〈맹가별전孟嘉別傳〉에 말하였다. “태부太傅 저부褚裒는 인물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었다. 경량庚亮이 새해 아침에 조회를 열었을 때 저부가 유량에게 묻기를, ‘강주江州맹가孟嘉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에 있습니까?’ 하니, 유량이 ‘이 자리에 있으니 경이 직접 찾아보시지요.’ 하였다. 저부가 한참 동안 두루 살펴보다가 맹가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아닙니까?’ 하니 유량이 기분 좋게 웃으며 저부가 맹가를 인정한 것을 기뻐하고, 맹가가 저부에게 인정을 받은 것을 특별하게 여겨 이에 더욱 그를 존중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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