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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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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岳 玅有姿容하고 好神情注+① 岳別傳曰 “岳姿容甚美, 風儀閑暢.”하니 少時 挾彈하여 出洛陽道하면 婦人遇者 莫不連手共縈之 左太沖 絶醜注+② 續文章志曰 “思貌醜顇, 不持儀餙.”한대 亦復效岳遨遊하니
於是 羣嫗 齊共亂唾之하니 委頓而返注+③ ④ 語林曰 “安仁至美, 每行, 老嫗以果擲之, 滿車. 張孟陽至醜, 每行, 小兒以瓦石投之, 亦滿車.”注+④ 二說不同.이라
【頭註】
劉云 “理不犯羣嫗, 何至委頓?”
王云 “未聞醜人必爲羣嫗所唾, 好事者之談也. 語林亦然.”


24-8 반악潘岳은 아름다운 용모를 지니고 표정이 멋졌다.注+① 〈반악별전潘岳別傳〉에 말하였다. “반악潘岳은 용모가 매우 수려하고, 풍채가 우아하고 온화하였다.” 젊을 때 탄궁彈弓을 〈옆구리에〉 끼고 낙양洛陽 거리에 나서면 〈그를〉 만난 여인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함께 〈그를〉 에워싸지 않은 적이 없었다. 좌태충左太沖(좌사左思)은 매우 못생겼는데,注+의 ≪속문장지續文章志≫에 말하였다. “좌사左思는 용모가 추하고 야위며, 을 지니지 않았다.” 역시 반악을 흉내내어 놀러 나갔다.
이에 여러 아낙네들이 일제히 함께 〈그에게〉 마구 침을 뱉으니, 〈그는〉 기가 꺾인 채 돌아왔다.注+③ ≪어림語林≫에 말하였다. “반안인潘安仁(반악潘岳)은 매우 잘생겨서 〈길에〉 다닐 때마다 노파들마저도 〈그에게〉 〈그가 탄〉 수레에 가득 찼다. 장맹양張孟陽은 매우 못생겨서 〈길에〉 다닐 때마다 아이들이 〈그에게〉 을 던져 역시 〈그가 탄〉 수레에 가득 찼다.”注+〈본문과 ≪어림語林≫의〉 두 설명이 같지 않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행실이 여러 아낙네들을 모욕하지도 않았는데, 어찌 기가 꺾이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왕세무王世懋:못생긴 사람은 여러 아낙네들이 반드시 침을 뱉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으니, 호사자好事者의 이야기이다. ≪어림語林≫의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역주
역주1 傅亮 : 374~426. 北地郡 靈州县 사람으로, 字는 季友이다. 東晉의 建威参军과 黄门侍郎을 역임했다. 南朝 宋 武帝(刘裕)가 즉위한 뒤에 太子詹事․中书令․尚书左仆射(상서좌복야)를 역임하고 封建城县公에 봉해지며, 少帝 때에 中书监․尚书令․领护军将军을 역임했다. 文帝 때에 散骑常侍․左光禄大夫․开府仪同三司를 역임하고 始兴郡公으로 승진했다. 元嘉 3년(426)에 죄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2 儀飾 : 禮儀와 制度에 맞게 몸에 지니는 장식물이다.
역주3 과일을 던져 : 중국은 예로부터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여자가 과일을 던지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상고시대에 남자는 수렵을, 여자는 식물과 과일의 채집을 위주로 생활했기 때문에 꽃과 과일이 여성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남녀가 교제할 때 여자는 종종 과일이나 꽃을 보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데서 기인한 듯하다.
역주4 張載 : 博陵郡 安平縣 사람으로, 字는 孟陽이다. 著作郎․记室督․中书侍郎 등을 역임하고, 西晉 말엽에 세상이 혼란해지자 병을 핑계로 낙향하였다. 그의 아우 张协․张亢과 함께 문학으로 이름을 떨쳐 당시에 ‘三张’이라고 불렸다. 명나라 张溥가 장재와 장협의 작품을 집록하여 ≪张孟阳景阳集≫을 편찬하였다.
역주5 기와 조각 : 가치가 없는 물건을 비유한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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