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말하였다. “이항李沆은 자字가 태초太初이고, 명주洺州비향肥鄕 사람이다. 부친 이병李炳은 시어사侍御史를 지냈다. 이항은 진지하였으며 말수가 적고 기국器局과 풍도風度가 크고 넓었다. 함평咸平(998∼1003) 연간에 평장사平章事에 제수되었고 죽은 뒤 중서령中書令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문정文靖이다.” 태평한 시기에 해당하였는데, 건의 중에 〈구정舊政을〉 바꾸는 데만 힘쓰거나 격앙하기 좋아하는 것은 모두 허락하지 않고 말하였다.注+②
에 있기는 하나 뛰어난 능력은 없소. 다만 중외에서 말하는 이해利害를 일체 허가하지 않을 뿐이니, 오로지 이렇게 하여 나라에 보답할 뿐이오. 지금 국가의 방비와 통제가 주도면밀하여 마치 응고된 기름과 같이 치밀한데, 만일 아뢰는 것을 따라주어 일일이 행한다면 폐해가 실로 많을 것이오.’”
이항李沆
“이렇게 하여 나라에 보답하는 것이다.”
注
【두주頭註】
◦ 이지李贄:최고이다.
역주
역주1東都事略 :
南宋 宋 孝宗 때 眉州 사람 王稱(?~?)이 편찬한 北宋 역사에 대한 紀傳體 서적이다. 왕칭은 字가 季平이다. 북송이 汴梁에 수도를 두었기 때문에 변량을 뜻하는 ‘東京’을 넣어 서적명을 지었다. 帝紀 12권, 世家 5권, 列傳 105권, 부록 8권 등 총 1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 太祖 趙匡胤에서 시작하여 송 欽宗 趙桓에서 끝난다.
역주2湘山野錄 :
宋나라 승려 文瑩이 편찬한 筆記體 野史로, ≪湘山野錄≫ 3권, ≪續錄≫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형은 字가 道溫이고 錢塘 사람이다. 이 책은 熙寧(1068~1077) 연간에 편찬되었고 北宋의 雜事에 대한 내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