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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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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子荊 除婦服하고 作詩以示王武子하니 王曰
未知文生於情하고 情生於文하니 覽之悽然하고 增伉儷之重注+① 孫楚集云 “婦, 胡毋氏也. 其詩曰 ‘時邁不停, 日月電流, 神爽登遐, 忽已一周. 禮制有敍, 告除靈丘, 臨祠感痛, 中心若抽.’”이라하다
【頭註】
李云 “孫子荊, 文生於情, 王武子, 情生於文.”


8-11 손자형孫子荊(손초孫楚)이 아내의 상례喪禮를 마친 뒤에 시를 지어 왕무자王武子(왕제王濟)에게 보여주니, 왕무자가 말하였다.
“잘 모르겠지만, 이 시를 읽으니 슬퍼지면서 부부의 소중함이 각별해집니다.”注+① ≪손초집孫楚集≫에 말하였다. “〈손자형孫子荊의〉 아내는 호무씨胡毋氏이다. 손자형이 지은 시는 다음과 같다. ‘시간의 흐름은 멈추지 않아 세월이 번개처럼 흘러가니, 당신의 영혼이 하늘로 간 지 어느덧 이미 1주년이 되었구료. 상례喪禮의 제도에 정해진 순서가 있어 당신의 묘소에서 탈상脫喪을 고해야 하는데, 제단에 임하자 슬픔이 밀려와 마음이 찢어지는 듯하오.’”
두주頭註
이지李贄손자형孫子荊은 글이 감정에서 이루어진 경우이고, 왕무자王武子는 감정이 글에서 촉발된 경우이다.


역주
역주1 글이……듯합니다 : ≪世說新語補考≫와 ≪世說講義≫에서는 앞의 감정은 孫楚의 감정이고, 뒤의 감정은 王濟의 감정이라고 했으니, 손초는 자신의 슬픈 감정에 의해 시를 지었고, 왕제는 그 시에 의해 슬픈 감정이 생겼다는 뜻이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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