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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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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侯泰初 與廣陵陳本으로이라 本與玄 在本母前 宴飮注+① 世語曰 “本, 字休元, 臨淮東陽人.” 魏志曰 “本, 廣陵東陽人. 父矯, 司徒. 本歷郡守․廷尉, 所在, 操綱領擧大體, 能使群下自盡, 有率御之才. 不親小事, 不讀法律, 而得廷尉之稱, 遷鎭北將軍.”할새 本弟鶱注+② 晉陽秋曰 “鶱, 字休淵, 司徒第二子. 無謇諤風, 滑稽而多智謀, 仕至大司馬.” 行還하여 徑入至堂戶하니 泰初因起曰
可得同이어니와 不可得而雜注+③ 名士傳曰 “玄以鄕黨貴齒, 本不論德․位, 年長者必爲拜. 與陳本母前飮, 鶱來而出, 其可得同, 不可得而雜者也.”이라하다


10-10 하후태초夏侯泰初(하후현夏侯玄)는 광릉廣陵 사람 진본陳本과 사이가 좋았다. 진본과 하후현이 진본의 모친 앞에서 술자리를 벌이고 있을 때,注+곽반郭頒의 ≪위진세어魏晉世語≫에 말하였다. “진본陳本휴원休元으로, 임회臨淮 동양東陽 사람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진본전陳本傳〉에 말하였다. “진본은 광릉廣陵 동양東陽 사람이다. 부친 진교陳矯사도司徒를 역임하였다. 진본은 군수郡守정위廷尉를 역임했는데, 부임지마다 강령만 지키고 핵심 사항만 시행하여도 모든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하였으니, 통솔하는 재주가 있었다. 자잘한 일은 직접 하지 않고 법률도 읽지 않았으나 〈훌륭한〉 정위라는 호칭을 얻었고, 진북장군鎭北將軍으로 승진하였다.”
진본의 아우 진건陳鶱注+손성孫盛에 말하였다. “진건陳鶱휴연休淵으로, 사도司徒(진교)의 둘째 아들이다. 직언을 서슴지 않는 과감한 풍모는 없었으나, 익살스러우면서 슬기로운 꾀가 많았다. 관직이 대사마大司馬에 이르렀다.” 출타했다가 돌아와 〈기별이 없이〉 느닷없이 뜨락에 들어오자, 하후태초가 그 때문에 일어나 말하였다.
“동석할 수는 있지만, 어울릴 수는 없습니다.”注+원굉袁宏의 ≪정시명사전正始名士傳≫에 말하였다. “하후현夏侯玄 본래 덕망과 지위를 따지지 않고 연장자에게 반드시 절을 해야 한다고 여겼다. 〈하후현이〉 진본陳本과 함께 〈진본의〉 모친 앞에서 술을 마실 때에 〈진본의 아우인〉 진건陳鶱이 들어오자 나간 것은 진건과 동석할 수는 있지만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晉陽秋 : 東晉시대 孫盛이 편찬한 책으로, 32권이며 西晉과 동진의 역사를 기술하였다. 원본은 산실되었고 현재 輯本이 남아 있다.
역주2 마을에서는……귀중하니 : 孟子가 “천하에 공통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 세 가지 있으니 벼슬과 나이와 덕이다. 조정에서는 벼슬이 가장 우선이고, 마을에서는 나이가 가장 우선이고, 세상을 도와 백성을 기르는 데에는 덕이 가장 우선이다.[天下有達尊三 爵一齒一德一 朝廷莫如爵 鄕黨莫如齒 輔世長民莫如德]” 하였다.(≪孟子≫ 〈公孫丑 下〉)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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