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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후태초夏侯泰初(
하후현夏侯玄)는
광릉廣陵 사람
진본陳本과 사이가 좋았다. 진본과 하후현이 진본의 모친 앞에서 술자리를 벌이고 있을 때,
注+① 곽반郭頒의 ≪위진세어魏晉世語≫에 말하였다. “진본陳本은 자字가 휴원休元으로, 임회臨淮 동양東陽 사람이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진본전陳本傳〉에 말하였다. “진본은 광릉廣陵 동양東陽 사람이다. 부친 진교陳矯는 사도司徒를 역임하였다. 진본은 군수郡守와 정위廷尉를 역임했는데, 부임지마다 강령만 지키고 핵심 사항만 시행하여도 모든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하였으니, 통솔하는 재주가 있었다. 자잘한 일은 직접 하지 않고 법률도 읽지 않았으나 〈훌륭한〉 정위라는 호칭을 얻었고, 진북장군鎭北將軍으로 승진하였다.” 진본의 아우
진건陳鶱이
注+② 손성孫盛의 에 말하였다. “진건陳鶱은 자字가 휴연休淵으로, 사도司徒(진교)의 둘째 아들이다. 직언을 서슴지 않는 과감한 풍모는 없었으나, 익살스러우면서 슬기로운 꾀가 많았다. 관직이 대사마大司馬에 이르렀다.” 출타했다가 돌아와 〈기별이 없이〉 느닷없이 뜨락에 들어오자, 하후태초가 그 때문에 일어나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