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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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岳柱年八歲時注+① 元史曰 “岳柱, 字止所, 一字兼山. 自幼容止端嚴, 性頴悟, 有遠識. 至大中, 授集賢學士.” 觀畵師何澄注+② 圖繪寶鑑曰 “何澄, 長沙人. 工畵神佛.” 畵陶母剪髪圖注+③ 陶母事別見.라가 指陶母手中金釧詰之曰
有此 可易酒어늘 何用剪髪爲也아하니
何大驚하여 即易之하다


22-33 【악주岳柱가 8살 때注+① ≪원사元史에 말하였다. “악주岳柱지소止所인데 일설에는 겸산兼山이라고도 한다. 어려서부터 용모가 단정하고 행동거지가 발랐으며, 성품이 명민하였고 멀리 내다보는 식견을 지녔다. 대중大中(847~860) 연간에 집현전학사集賢殿學士에 제수되었다.” 화사畵師하징何澄注+에 말하였다. “하징何澄장사長沙 사람이다. 신불화神佛畵를 잘 그렸다.” 를 그리는 것을注+도간陶侃의 모친에 관한 일은 따로 보인다. 구경하다가 〈그림속〉 도간陶侃 모친의 손에 있는 금가락지를 가리키며 따져 말하였다.
“이것이 있으면 술을 살 수 있는데 무엇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나요?”
하징이 크게 놀라 즉시 고쳐 그렸다.


역주
역주1 〈岳柱傳〉 : ≪元史≫에는 ‘岳柱’를 ‘約珠’로 표기하였는데, ≪大淸一統志≫ 〈名宦〉에 따르면 “約珠는 예전에 ‘岳柱’로 썼다.[約珠舊作岳柱]”라고 하였다.
역주2 ≪圖繪寶鑑≫ : 元代에 夏文彦이 至正 25년(1365)에 편찬한 회화 전문서적이다. 夏文彦은 字가 士良이고, 號는 兰渚生이며, 吴兴 사람이다. 餘姚州事를 지냈다. 많은 작품을 收藏하였고 书画에 능하였으며 鑑赏을 잘하였다. 전체는 5권이고 2编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上编(권1)은 이전 화가들의 회화에 대한 논평과 감상이고, 下编(권2~권5)은 고대부터 元代까지의 画家들의 传记이다.
역주3 〈陶母剪髪圖〉 : 陶侃은 東晉의 名將인데, 그는 어렸을 때 집안이 빈궁하였다. 눈이 많이 온 어느 날 같은 郡사람인 范逵가 車馬와 하인을 많이 거느리고 그의 집을 방문했는데, 집안에 대접할 것이 없자 도간의 모친인 湛氏(243~318)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쌀을 사다 손님을 접대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일화를 묘사한 그림이 〈도모전발도〉이다. 도간의 모친은 孟母(孟子의 모친), 欧母(歐陽脩의 모친), 岳母(岳飛의 모친)와 함께 중국의 4대 賢母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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