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令伯
聘吳
러니 吳主
가 與群臣
으로 汎論道義
라가 因言 寧爲人弟
라하니 令伯
이 曰
吳主及群臣
이 稱善
注+① 華陽國志曰 “李密, 字令伯, 犍爲武陽人. 祖光朱提太守, 父早亡, 母何氏更適人, 密養於祖母. 治春秋左氏傳, 博覽多所通涉, 機警辯捷. 事祖母以孝聞. 其侍疾則泣涕側息, 日夜不解帶, 膳飮湯藥, 必自口嘗. 本郡禮命不應, 州辟從事尙書郞.”하다
3-15【보補】이영백李令伯(이밀李密)이 오吳나라에 사신으로 간 적이 있다. 오吳의 군주와 신하들이 도의道義에 관해 논의하다가 ‘차라리 동생이 되겠다.’라고 하자, 이영백이 말하였다.
“형이 되면 〈부모님을〉 봉양할 날이 많습니다.”
오나라의 군주와 신하들이 훌륭함을 칭찬하였다.
注+① ≪화양국지華陽國志≫에 말하였다. “이밀李密은 자字가 영백令伯이고 건위犍爲 무양武陽 사람이다. 조부祖父 이광李光은 수시태수朱提太守를 역임하였다. 부친이 일찍 죽고 모친 하씨何氏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서 이밀은 조모의 손에 자랐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정밀하게 연구했으며, 광범위하게 책을 보아 섭렵한 바가 많았으며, 영민하고 언변이 좋았다. 조모를 극진히 모셔 효성이 알려졌다. 병시중을 들 때면 눈물을 흘리며 내쉬는 숨조차 조심하였고 밤낮으로 허리띠를 풀지 않았으며 음식과 탕약은 반드시 직접 맛보았다. 본군本郡에서 예를 갖추어 임명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주州에서 종사상서랑從事尙書郞으로 초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