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한번은
서촉西蜀의
중원일中元日(7월 15일)에 절에 가서
고故 검남절도사劍南節度使 위고韋臯의 초상화를 보았는데, 절에 온 백성이 먼저 그 초상에 절을 한 뒤 부처에게 참배하였습니다. 신이 나이 많은 노인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한창 조세가 과중하였을 때
영공令公(위고)이
지금은 이런 은택이 없어 더욱 그분을 추모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注+② ≪구당서舊唐書≫에 “위고韋臯는 자字가 이고, 경조京兆 사람이다. 정원貞元 원년(785)에 검남서천절도사劍南西川節度使가 되었고, 공적으로 인해 검교사도檢校司徒․중서령中書令을 더했으며 남강군왕南康郡王에 봉해졌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