庾長仁이 與諸弟로 入吳라가 欲住亭中宿이라 諸弟先上에 見羣小滿屋한대 都無相避意라 長仁曰
乃策杖
하고 將一小兒
하여 始入門
하니 諸客
이 望其神姿
하고 一時退匿
注+① 一說是庾亮.이라
24-39 유장인庾長仁(유통庾統)이 여러 아우들과 함께 〈배를 타고〉 오吳 지역으로 들어가다가 역정驛亭에서 머물러 묵어가려고 하였다. 여러 아우들이 먼저 〈육지로〉 올라가 보았더니 평민들이 방에 가득했는데 도무지 비켜주려는 마음이 없었다. 유장인이 말하였다.
그리고는 지팡이를 짚고 아이 한 명을 데리고 문으로 막 들어서자 여러 손님들이 그의 표정과 자태를 바라보고는 동시에 물러나 숨었다.
注+①
注
◦ 유진옹劉辰翁:〈이 일화의 주인공은〉 유량庾亮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