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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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顧孟著 嘗以酒勸周伯仁한대 伯仁不受하니 因移勸柱하고 而語柱曰
詎可便作棟梁自遇아하니
得之欣然하고 遂爲衿契注+① 徐廣晉紀曰 “顧顯, 字孟著, 吳郡人, 驃騎榮兄子. 少有重名, 興中爲騎郞, 蚤卒, 時爲悼惜之.”하다
【頭註】
劉云 “言伯仁以棟梁自居, 而絶人也.”
又云 “勸柱語柱, 自佳, 語又佳.”


11-9 고맹저顧孟著(고현顧顯)가 한번은 술을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에게 권했는데 주백인이 받지 않으니, 고맹저가 〈자리를〉 옮겨 기둥에게 〈술을〉 권하면서 기둥에게 말하였다.
“어찌 곧바로 으로써
주백인이 이 말을 듣고 기뻐하고는 마침내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었다.注+서광徐廣의 ≪진기晉紀≫에 말하였다. “고현顧顯맹저孟著로, 오군吳郡 사람이며, 표기장군驃騎將軍 고영顧榮의 형의 아들이다. 젊을 때부터 큰 명성이 있었고, 원제元帝(사마예司馬睿) 태흥太興 연간(318~321)에 산기시랑散騎侍郞이 되었는데, 일찍 세상을 떠나자 당시 사람들이 그를 슬퍼하고 애석해하였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어찌 곧바로 동량棟梁으로써 자처할 수 있겠는가〉라는 것은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이 국가의 버팀목으로 자처하여 타인을 끊어버렸다는 말이다.
유진옹劉辰翁:기둥에게 〈술을〉 권하고 기둥에게 말한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하고, 〈그때 한〉 말도 또한 훌륭하다.


역주
역주1 어찌……있겠는가 : 관직에서 쫓겨날 수 있다는 뜻이다.(≪世說啓微≫, ≪世說講義≫)
역주2 棟梁 : 周顗(주의)가 吏部尙書가 되어 국가의 중요 인물이 된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3 (泰)[太] : 저본에는 ‘泰’로 되어 있으나, 晉 元帝가 318~321년에 사용한 연호이기 때문에 ‘太’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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