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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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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右軍 見杜弘治하고 歎曰
面如凝脂하고 眼如點漆하니 神仙中人注+① 江左名士傳曰 “永和中, 劉眞長․謝仁祖, 共商略中朝人士, 或曰 ‘杜弘治, 淸標令上, 爲後來之美, 又面如凝旨, 眼如點漆, 粗可得方諸衛玠.”이라하다
時人 有稱王長史形者하니 蔡公曰
恨諸人 不見杜弘治耳라하다


24-27 왕우군王右軍(왕희지王羲之)이 두홍치杜弘治(두예杜乂)를 만나고는 〈이렇게〉 감탄하였다.
“얼굴은 같고, 눈은 하니, 이 사람은 신선 세계의 사람이다.”注+유의경劉義慶의 ≪강좌명사전江左名士傳≫에 말하였다. “〈동진東晉 목제穆帝영화永和 연간(345~356)에 유진장劉眞長(유담劉惔)과 사인조謝仁祖(사상謝尙)가 함께 의 인사들을 논평했는데, 혹자가 ‘두홍치杜弘治는 청아한 모습이 매우 뛰어나니 후배 가운데 훌륭한 인물이다. 게다가 얼굴은 엉긴 기름 같고, 눈은 옻칠을 찍어 놓은 듯하니, 대략 위개衛玠에 견줄 만하다.’ 하였다.”
당시 사람 중에 왕장사王長史(왕몽王濛)의 용모를 칭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채공蔡公(채모蔡謨)이 말하였다.
“여러분이 두홍치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이오.”


역주
역주1 엉긴 기름 : 하얗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나 물건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역주2 옻칠을……듯 : 눈이 까맣고 또렷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역주3 中朝 : 魏晉南北朝시대에 建康(南京)에 도읍을 정한 東晉과 宋元 교체기에 臨安(杭州)에 도읍을 정한 南宋과 대비하여 중원 지역에 도읍을 정했던 西晉과 北宋을 이르는데, 여기서는 서진을 가리킨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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