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李元禮 嘗歎荀淑鍾皓注+① 先賢行狀曰 “荀淑, 字季和, (頴)[潁]川(頴)[潁]陰人也. 所拔韋褐蒭牧之中, 執案刀筆之吏, 皆爲英彦. 擧方正, 補朗陵侯相, 所在流化. 鍾皓, 字季明, (頴)[潁]川長社人. 父․祖至德著名, 皓高風承世. 除林慮長, 不之官, 人位不足, 天爵有餘.”
荀君 清識難尙하고 鍾君 至德可師注+② 海內先賢傳曰 “(頴)[潁]川先輩爲海內所師者, 定陵陳穉叔․(頴)[潁]陰荀淑․長社鍾皓. 少府李膺宗此三君, 常言‘荀君清識難尙, 陳鍾至德可師.’”라하다


1-13 이원례李元禮(이응李膺)가 언젠가 순숙荀淑종호鍾皓에 대해 탄복하여注+에 말하였다. “순숙荀淑은 자가 계화季和이고, 영천潁川 영음潁陰 사람이다. 그가 평민과 천민 중에서 발탁하여 문서를 다루는 가 된 자는 모두 뛰어난 인물이었다. 방정과方正科에 천거되어 낭릉후상朗陵侯相에 보임되었으며 그가 있는 곳마다 교화되었다. 종호鍾皓는 자가 계명季明이고, 영천潁川 장사長社 사람이다. 조부와 부친은 지극한 덕을 지닌 것으로 이름이 드러났으며 종호는 고상한 풍격으로 선대를 이었다. 임려장林慮長에 제수되었으나 고을에 부임하지 않았다. 은 넉넉하였다.” 말하였다.
순군荀君(순숙荀淑)의 맑은 식견은 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종군鍾君(종호鍾皓)의 지극한 덕은 스승 삼을 만하다.”注+② ≪해내선현전海內先賢傳≫에 말하였다. “영천潁川의 선배로서 해내海內에 스승 삼을 만한 자는 정릉定陵진치숙陳穉叔(진림陳臨), 영음潁陰순숙荀淑, 장사長社종호鍾皓이다. 소부小府 이응李膺이 이 세 사람을 존경하여 늘 ‘순군荀君(순숙)의 맑은 식견은 그보다 더 나을 수 없고, 진림과 종호의 지극한 덕은 스승 삼을 만하다.’ 하였다.”


역주
역주1 先賢行狀 : 주로 漢末 三國시대의 역사 인물의 언행과 事迹을 기록하여 行狀文體로 발전해가는 교량 역할을 한 서책으로, 裴松之가 ≪三國志≫의 주를 낼 때 이 책에서 다수 인용하였다.
역주2 刀筆吏 : 刀筆은 고대의 書寫 공구로, 종이가 없던 시대에는 竹簡에 글을 썼는데 잘못 쓰면 칼로 긁어내고 그 자리에 다시 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문안을 다루는 관리는 모두 刀筆을 가지고 다녔으므로, ‘刀筆吏’라 하였다. 후대에는 ‘문서를 관장하는 관리’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世說音釋≫)
역주3 사람이……관작 : ≪孟子≫ 〈告子 上〉에 “하늘이 주는 관작이 있고 사람이 주는 관작이 있다. 仁義․忠信․善을 즐겨 행하고 게을리하지 않는 것은 하늘이 주는 관작이고, 公卿과 大夫는 사람이 주는 관작이다.”라고 한 말을 가리킨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