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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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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道壹道人 好整飾音辭注+① 王珣遊嚴陵瀨詩敍曰 “道壹, 姓竺氏.” 名德沙門題目曰 “道壹, 文鋒富贍.” 孫綽爲之贊曰 “馳騁遊說, 言固不虛. 唯玆壹公, 綽然有餘. 譬若春圃, 載芬載敷, 條柯猗蔚, 枝榦扶疎.” 從都下還東山 經吳中이라가 已而會雪下 未甚寒이라 諸道人 問在道所經하니 壹公
風霜 固所不論이요 乃先集其慘澹이러니 郊邑 正自飄瞥하고 林岫 便已皓然이라하다
【頭註】
劉云 小兒學語, 體格未成. 利書袋, 面目可憎.


4-68 도일도인道壹道人은 말을 반듯하게 꾸미기를 좋아하였다.注+왕순王珣의 〈유엄릉뢰시서遊嚴陵瀨詩敍〉에 “도일道壹축씨竺氏이다.”라고 하였다.
명덕사문제목名德沙門題目≫에 “도일은 문재文才가 풍부하였다.”라고 하였다.
손작孫綽이 그를 위해 지은 에서 말하였다. “〈사방을〉 돌아다니며 유세遊說하였는데 말이 참으로 허황되지 않았다. 오직 이 도일공道壹公만 느긋이 여유가 있었으니, 비유하자면 봄날의 원포園圃에 꽃향기 향기롭게 퍼지고 가지와 줄기가 무성하고 우거진 것과 같았다.”
도하都下(도성都城)에서 동산東山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중吳中을 지났는데 얼마 안 있어 눈이 내렸지만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여러 도인道人들이 길에서 본 것을 물어보자 일공壹公이 말했다.
풍상風霜이야 본디 말할 것도 없고 먼저 음산한 기운이 모이더니 교외의 고을에는 〈눈이〉 휙휙 휘날리고 산림山林은 금세 하얗게 되더이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듯 체제와 격조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와 같은 격이니 그 면목이 가증스럽다.


역주
역주1 彭利用의 책보따리 : 팽리용은 南唐 시기 사람이다. 집의 종에게 이야기할 때에도 經史에 나오는 구절을 쓰며 박학다식함을 자랑하였다.(≪南唐书≫ 〈彭利用傳〉)
역주2 (錐)[用] : 저본에는 ‘錐’로 되어 있으나, ≪南唐書≫에 의거하여 ‘用’으로 바로잡았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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