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
보補】
사유여謝幼輿(
사곤謝鯤)가
注+① 손성孫盛의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사곤謝鯤은 자字가 유여幼輿로, 진군陳郡 사람이다. 부친 사형謝衡은 〈위진魏晉시대〉 진나라의 대유학자였다. 사곤은 성품이 활달하고 예법에 구애받지 않으며, ≪노자老子≫와 ≪주역周易≫을 좋아하고 음악에 뛰어나며, 금琴의 연주와 독서를 일로 삼았다. 강동江東으로 피난 왔을 때 왕돈王敦이 그를 불러 장사長史로 삼았다.” 처음
태부太傅인
동해왕東海王 사마월司馬越 막부에 갔는데,
가동家僮이 공문서를 가지고 간 일에 연루되어 제명당하였다. 당시 관직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유여가 처음
재부宰府(
태부부太傅府)에 오르자마자 곧 내쫓기는 치욕을 당했다고 하여 그를 위해 매우 아쉬워했다. 사유여가 그런 소식을 듣고는 맑은 노래를 하면서
금琴을 연주하며 개의치 않자, 당시 사람들이 그의 고원하고 활달한 태도에 감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