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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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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鄭玄家 奴婢 皆讀書 嘗使一婢한대 不稱旨하여 將撻之하니 方自陳說 玄怒하여 使人으로 曳箸泥中이라 須臾 復有一婢來하여 問曰
胡爲乎泥中注+式微詩也. 毛公曰 “泥中, 衛邑名也.”고하니
答曰
薄言往愬어늘 逢彼之怒注+邶柏舟之詩.라하다


7-4 정현鄭玄의 집안에서는 여종도 모두 글을 읽었다. 한번은 〈정현이〉 한 여종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종아리를 때리려고 하였다. 그때 그 여종이 직접 변명을 하자, 정현이 화가 나서 다른 사람을 시켜 그 여종을 진흙탕에 끌어다 처넣었다. 잠시 뒤 다른 여종 하나가 그곳에 와서 물었다.
“무엇 때문에 진흙탕 속에 빠져 있나?”注+① ≪시경詩經≫ 〈패풍邶風 식미式微〉의 한 구절이다. 모형毛亨의 주석에 “‘니중泥中’은 나라 읍명邑名이다.” 하였다.
〈진흙탕에 빠져 있던 여종이〉 대답하였다.
“하소연하러 갔거늘 저 어른의 노여움만 샀다네.”注+② ≪시경詩經≫ 〈패풍 백주柏舟〉의 한 구절이다.


역주
역주1 (衛)[邶] : 저본에는 ‘衛’로 되어 있으나, 安永本과 ≪詩經≫에 의거하여 ‘邶’로 바로잡았다.
역주2 (衛) : 저본에는 ‘衛’가 있으나, 安永本과 ≪詩經≫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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